다른세상을 향한 연대 :: 토론회 보고 “종북몰이에 맞서며 세월호 진실 위해 뭉칩시다”

517, ‘한국사회와 종북몰이토론회는 주최 측의 예상을 뛰어넘어서 40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가했다. 이 토론회는 7회 맑스코뮤날레에서 변혁재장전이 주최한 분과세션이었다변혁재장전 회원들뿐 아니라 다양한 진보 좌파 활동가들이 참가해서 토론에 함께 했다.


먼저 종북몰이, 간첩조작, 세월호 참사 등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 온 김인성 교수가 메인발제를 했다. 김인성 교수는 나는 그냥 자유주의자일뿐이라며 먼저 2012년에 한국사회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종북몰이 광풍이 얼마나 엄청났는지 돌아봤다. 특히 진보당 당권파를 부정선거까지 저지른 파렴치범으로 만든 것이 핵심이었다'고 말하며 그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김인성 교수 발제

 

디지털포렌식 조사 결과, 선거시스템을 활용한 조직적 부정이 있었다는 점은 물론, 선거시스템이 부실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었다.

진보당 당권파가 아니라 참여계 오옥만 후보와 고영삼, 이정훈 등이 선거부정으로 구속됐다. 이에 책임이 있는 유시민 씨는 정계은퇴를 했다기보다는 정계은퇴 당했다고 봐야한다.


검찰이 선거시스템을 압수해서 조사하고 당원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진행했다. 그런데도 이석기, 김재연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당 선관위에 대해서 어떤 부정도 밝히지 못했다.

아무 성과가 없자, 이석기 회사 CNC4군데에서 털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에서 조사했지만 나온 게 없었다. 국정원과 수원지검 공안부에서 조사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지금도 진행중인 재판에서 기소유지가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자, 국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터트렸다. 이 때는 바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불거지면서 국정원이 터트렸던 유오성 씨 간첩 조작 사건이 무죄가 나온 직후였다.

내란음모 사건에서 검찰이 ‘RO는 북한과 연계가 없어서 더 위험하다고 했다. 자생적인 진보이고 5% 정도 지지를 받는 정당이라면 15명 정도의 국회의원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광화문과 팽목항 곳곳에서 진보당 당원들이 깃발도 없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우리 사회는 종북을 견딜 수 없는 사회가 됐다. 자유주의자들은 종북을 피해서 점점 오른쪽으로만 가고 있고, 진보 내에서도 종북을 외면하는 것 같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면, 처음에는 민변도 거부하고 변협을 법률대리인으로 했었다. 그러나, 1년 내내 싸우며 지금은 최고의 투사가 돼 있다. 2008년 이후 최초로 광화문 차벽을 뚫은 것도 이들이었고, 단지 자신들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려 싸우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갈라서지 않고 똘똘 뭉쳐서 함께 하고 있다. 예전 광주에서 볼 수 있던 모습이다. 이런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모두가 뭉쳐야 한다.”

 


전지윤 보조 발표

 

이어서 종북몰이에 대해서 꾸준히 추적해 온 변혁재장전전지윤 준비위원이 보조발표를 했다.

박근혜에게 종북몰이는 절대반지다. 세월호 가족까지 종북으로 몰면서 이 정권은 물타기를 하고 진보를 분열, 위축시키고 우파를 결집하며 개악을 추진해 왔다.


핵심 고리는 진보당이었고 참여당과의 잘못된 통합이 낳은 ‘2012년 진보당 사태가 분기점이었다. 그때 경기동부연합부정, 폭력으로 뭉친 악의 소굴로 매도됐다.

부정선거 시비는 종북몰이로 연결됐고, 당권파의 조직적 부정은 없었고 오히려 참여계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진실은 침몰했다. 그 결과, 대선에선 박근혜의 거짓과 어둠이 승리했다.


내란음모 조작 때도 이석기와 경기동부는 시대착오적 광신도로 몰렸고, 진보진영의 대부분은 선 긋고 거리두기에 바빴다. ‘나는 진보당이 아니고 이석기에 반대하지만을 앞에 붙이지 않고는 말하지 않았다. 진보당을 변호하는 사람도 진보진영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

녹취록이 수백 군데나 조작된 게 밝혀졌지만 아무 상관없이 정당해산됐고, 박근혜는 세월호 국면, 정윤회 게이트를 별 일없이 넘어갔다.

자주파 동지들과 정말로 정치적 토론과 비판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토론도 못하게 그 동지들 집에 불을 지르고 잡아가서 물에 빠뜨려버리는 박근혜부터 막아야 옳다.


이젠 종북이냐 아니냐가 진보 단결의 기준이 돼버린 지경이다. 살아남은 진보는 더 오른쪽으로 가면서 민주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 북한 악마화, 한미일 동맹 강화, 민주주의 공격, 노동권 공격, 종북몰이는 다 연결돼 있고 그 절정은 세월호 참사와 진실 은폐다.


세월호 대변인이 정의당 당원이라고 공격받았을 때 뭐가 문제냐고 한 가족들에게 배워야 한다. 진보진영이 외면, 왕따, 불통을 할 게 아니라 소통, 연대, 공감을 해야 한다.

아이에게 너도 왕따에 동참해라는 어른이 아니라, ‘왕따 당하는 아이 편에서 같이 싸워라고 말하는 어른이 돼야 한다. 세월호 진실, 연금 개악 반대, 노동시장 구조개악 반대 등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청중토론

 

청중토론 시간에는 잠시도 썰렁할 새가 없이 10여 명의 참가자가 발언과 질문을 줄이어서 했다. 특히 한 진보당 동지가 종북몰이가 한참이던 당시를 돌아보면서 울컥하며 발언을 할 때는 많은 동지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큰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진보당원이었는데 2012년 당시는 정말 끔찍했다. 다른 정파 동지들이 회의나 집회에서 눈도 마주쳐주지 않았고 인사도 안 받아 줬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너희는 무슨 짓을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라고 했다. 박영재 당원 분신 등 끔찍한 기억이 많다. 많은 동지들이 그 때 너무 힘들어했고, 건강을 잃었다. 내란음모 조작이나 정당해산 때의 적들의 탄압보다 그때가 훨씬 더 힘들었다. 반면 그런 오해가 일부 풀린 지금은 맷집이 세져서 견딜 만 하다. 이제는 웬만한 매는 맞을 자신이 있다. 똘똘 뭉쳐서 싸우자는 이런 자리가 너무 소중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발언과 질문들이 이어졌다.

북한 문제는 매우 중요한데 변혁재장전의 입장은 뭐냐. 한국전쟁에 대해서 노동자연대와 마찬가지로 양비론인 것인가? 종북몰이에 대해 노연과 입장이 다르고 그래서 분리한 것으로 아는 데 어찌된 것인가? 지난 대선 때 문재인에 투표한 것이 바로 인민전선 아닌가?


이석기 의원은 한국의 드레퓌스이고 김인성 교수는 한국의 에밀 졸라같다. 사실 에밀 졸라는 쓸쓸하게 죽었다. 반면 유시민 씨 같은 분은 다시 정치적 재기를 하려는 것 같다. 나는 사회주의자이지만 자유주의자인 김인성 교수가 탄압받으면 끝까지 목숨 걸고 함께 싸우겠다. 유우성 사건은 조작이 밝혀졌지만 내란음모 조작은 그렇지 않았던 이유를 잘 봐야 한다. 2007년 일심회 마녀사냥이 출발점인데 그때부터 제대로 맞서지 못한 것 같다.


유서대필 조작 사건같은 황당한 공격이 먹혔던 걸 보면 단결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노동자연대 회원이었던 나도 사실 당시에 많이 헷갈렸었다. 온갖 보도 속에 김인성 보고서를 보고도 모르겠더라. 우리 진보진영이 반성하고 돌아볼 게 많다.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거기에 몸을 묶자.


진보당이 완벽하지 않은 선거 시스템 알고리즘을 유지했던 것은 문제가 아닌가. 사실 자산 5억 미만의 지킬 게 없는 사람은 다 종북아닌가. 우리에겐 먹고 살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 나라는 법치국가도 아니다.


정말 종북과 패권 문제를 비판하고 문제를 바로잡으려 하기 보다는, 그것을 밖으로 알리면서 내부 권력 투쟁이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 같다.

종북몰이가 내면화됐다는 토론회 제목은 좀 오버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고 얼마든지 맞서서 극복할 수 있다.


노동자연대는 종북몰이에 맞서 그래도 계속 연대해 왔다. 그리고 우리 노동자연대는 원래 소련도 미국도 대안이 아니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전쟁에 대해 그런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나는 민주노총 침탈 때 진보당 의원들과 함께 지금도 같이 탄압과 재판을 받고 있는 처지다.


부정이 없었다고 하지만 동일IP문제같은 것은 여전히 해명이 안 되고 있지 않나? 이석기 녹취록이 조작이라고 하지만 정치군사적 준비발언이 있었던 것은 사실 아닌가? 표현의 자유만이 아니라 조작이라는 점을 꼭 강조해야 하는가? 진보가 단결하자는 것에 많이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진보의 단결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므로 구체적 대안이 필요한 것 같다.”

 

마무리 발언

 

치열하고 진지했던 청중토론이 끝나고 먼저 김인성 교수가 마무리 발언을 했다.

불완전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는 데 완벽한 시스템이란 현실에 없다. 인터넷 뱅킹도 해킹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것처럼. 좀 더 안전한 시스템을 위한 위험관리가 있는 것이다.


선거시스템이 완벽해야 하지 않는가란 문제제기가 있는 데 본인 확인이 불확실한데다 나중에 선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에서 직접선거, 비밀선거 같은 원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경기동부의 부정을 밝히겠다고 투표결과를 모두 열어보기까지 한 것은 바로 참여계였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는 이것보다 더 심했다. 사실상 여론조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부부간, 가족간 위임 투표마저 막으려면] 각자의 집에 있는 PC가 아니라 동사무소나 우체국같은 곳에 투표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본인 확인을 거쳐서 진행해야 한다. 이런 조건에서 불완전한 선거시스템을 왜 그냥두었냐는 비판은 부당한 것이다.


동일IP 문제는 2차 진상조사위에서 나에게 이석기 쪽을 털어달라고 요청하면서 동일 IP 30표까지 조사를 맡긴 것이다. 동일IP 몰표는 주로 성모병원 같은 작업장에서 나왔고, 외부에서 보면 성모병원은 동일IP로 나온다. 그것 자체는 부정이 아니기에 검찰도 막 떠들다가 막상 기소할 때는 싹 빼버렸다.”

 

이어서 전지윤 준비위원이 제기된 다양한 문제에 답하는 마무리 발언을 했다.

동일IP는 예컨대 성공회대 건물 안에서 투표한 당원은 모두 한 IP로 나오는 문제다. 성공회대 당원이 모두 몰표 찍은 게 진지하냐고 비판할 수는 있어도, 부정은 아니다. 무엇보다 서버를 열어서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하다가 사실이 아니고 참여계의 조직적 부정이 드러나자 동일IP를 제기한 것은 물타기였다.


“‘정치군사적 준비라는 용어가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해서 곧 ‘RO가 내란을 모의했다는 조작이 가려질 수는 없다. 조작을 강조할지 말지는 견해 차이지만, 조작을 강조하는 게 더 효과적인 것은 분명하다. 우파가 지금도 유서대필 조작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는가.


진보 단결이 쉽지 않은 게 분명 현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을 추구하며 현실을 극복하려는 사람들 아닌가? 이 분열을 극복 못하면 세월호에서도 단결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북한 문제에서 먼저 진보당은 종북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보당은 지난해 북한에 천안함 조의를 요구했고, 미사일 발사 자제를 촉구했고, 최후진술에서 이정희 대표는 북한 핵, 수령제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누구도 주목하거나 기억하지 않는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북한이 좀 더 자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북한 문제에서는 서로 견해 차이를 존중해야지 어느 한쪽의 입장을 강요해서는 단결이 어렵다. 나는 개인적으로 북한 지배관료와 남한 저항세력인 자주파 활동가들을 구분한다


"그리고 첫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주의인 미국의 북한 압박을 반대한다. 둘째, 남한의 억압과 착취에 우선 반대한다. 셋째, 북한의 억압과 착취에도 반대한다. 이런 입장 때문에 한국전쟁에 대해서도 미국도 소련도 아니라 진정한 평등과 해방이라는 제 3의 대안을 택한다.


노동자연대는 2007년 일심회 마녀사냥 때 누구보다 열심히 그것에 반대했다. 2012년에는 내가 편집자였고 운영위원이기도 했다. 나는 비겁했다. 엄청난 마녀사냥의 압박 속에서 이 문제를 회피했다. 박영재 동지가 분신했을 때, 누구는 억울하다고 분신까지 하는 데 나는 뭐하고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 책임부터 사과하고 함께 반성하자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동지들에게 17세기 마녀사냥을 다룬 크루서블이라는 영화를 추천한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 쟤가 마녀다는 거짓자백을 거부하며 목매달려 죽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자막에 ‘19명이 죽은 후 너도나도 거짓자백을 거부하며 마녀사냥은 끝났다고 나온다. 우리도 종북몰이에 함께 맞서며 세월호에서부터 단결하자.”

 

차이점을 토론하면서도 서로의 진정성을 느끼며 공감을 나눈 토론회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뒤풀이에서 늦게까지 못 다한 이야기들을 계속했다.  



* 관련 기사 

- 무엇이 진실이고 정의였는지 돌아보자 (http://rreload.tistory.com/108

- 진보정당의 분열 돌아보기 (http://rreload.tistory.com/146)

- 종북몰이와 통합진보당, 그리고 계급투쟁 (http://rreload.tistory.com/3

- 세월호도 퍼거슨도 '정의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 (http://rreload.tistory.com/73)

- 헌법재판소와 법무부가 '사상감별'하는 나라(http://rreload.tistory.com/94)

- 모두 함께 민주주의를, 사회정의를, 진보당을 지켜야 한다(http://rreload.tistory.com/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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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른세상을 향한 연대 변혁 재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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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혁 2015.05.28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습니다만 가능하면 김인성씨와 귀 단체와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 김인성씨의 도덕성 문제입니다. 김인성씨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한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하여 물의를 빚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맑스코뮤날레에 출연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http://minix.tistory.com/453 2. 통진당 관련 김인성씨 말도 허위가 많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김인성 보고서 http://www.vop.co.kr/A00000517394.html 에서도 비례대표 온라인 선출에 부실과 부정이 있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장 투표소에서 나온 몰표는 소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현장 투표소에서는 현장 투표를 해야지 왜 온라인 투표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법적으로도 경선 대리투표가 유죄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구속된 오옥만씨 측 뿐만 아니라 김재연 측도 최근 유죄를 받았습니다. 김인성씨의 발언은 '기억'에 의존한 것일 뿐 사실관계를 설명한 말이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1431170

    결론. 저 역시 김인성씨가 사회 변화를 위해 기여해온 바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유우성씨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 것이나 세월호 영상 복원 등은 김인성씨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김인성씨는 기억에 의존한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고, 보안 전문가이면서 스스로 보안을 파기한 행동으로 사과문을 쓰고 블로그 활동을 중지했습니다. 굳이 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란음모 공안탄압과 통진당 해산을 비판할 수 있는 연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2. 전지윤 2015.05.29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언은 감사하나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1. JTBC의 성완종 육성 보도에서 김인성 교수가 실수한 것은 사실이고 본인도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도덕성을 의심할 수준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 문제는 주되게 경향과 JTBC간의 ‘상도의’의 문제였습니다. 물론 그것도 지켜졌으면 좋았을테지만 이것으로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을 흐린 것은 잘못입니다. 사실 경향이 성완종 음성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의아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떡검, 섹검, 스폰서검찰은 듣는데 우리는 왜 못 들어야할까요? 온갖 조작과 은폐를 해 온 검찰이야말로 그것을 들을 자격이 없는 사람 1순위였는데요? 김인성 교수도 그 때문에 이 음성파일의 보안처리를 자원하고, 이 내용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던 심정에서 실수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김인성 교수가 돈 받고 넘겼다’는 근거없는 헛소문은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온갖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국정원, 검찰, 정부에 맞서며 진실을 밝혀 온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김인성 교수는 개혁진보언론들이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을 때도 그런 진실을 밝혀왔고, 지금 우파는 이번 사건을 확대과장하며 김인성 교수가 밝혀낸 진실들에 흠집을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2. 김인성 보고서는 분명히 ‘당권파의 조직적 부정은 없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뭔가 착각하신 것 같은데 현장 투표소에서 온라인 투표를 했다는 내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진보당 경선부정에 대해서 김인성 교수가 밝혀낸 사실은 논리적으로도 타당하며 근거도 분명합니다. 결코 막연한 기억에 의존한 것이 아닙니다. 반면 그것을 반박하는 쪽은 별다른 근거도 논리도 없고 막연히 ‘그 사람들을 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이라는 것뿐입니다. 이 사건에 관한 사법부 판결의 문제점 등 더 자세한 것은 이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rreload.tistory.com/108
    결국 저는, 모두가 ‘마녀’와 거리두기를 하는 이 시기에, 마녀사냥에 맞서서 진실을 밝혀 온 사람과 ‘거리두기’를 하라는 조언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3. 변혁 2015.05.29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따금 들어와서 변혁 재장전의 글을 읽습니다. 다른 건은 몰라도 유독 통합진보당 관련한 것에서는 걸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다른 건은 몰라도 통진당 건만 나오면 변혁 재장전의 분들의 합리적인 판단력이 조금은 흐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김인성 보고서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위의 링크의 개요 부분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김인성 보고서는 당시 온라인 투표가 부실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를 읽은 통합진보당 분들은 부실한 선거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본인이 보고서에 부실한 선거였다고 써 놓고 토론회에서는 부실하지 않았다고 하는 김인성씨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까.

    부정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김인성 보고서의 2.3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나순자 후보의 경우 현장투표소 내 PC에서 투표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3. 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석기 후보에게 몰표가 나온 3개 ip 모두 현장 투표소의 ip라고 합니다. 현장 투표소에서 '현장 투표'를 하지 않고 pc를 통해 투표를 했다는 건데, 현장 투표는 투표용지로 하는 것 아니었는지요? pc로 투표했다는 것은 투표용지가 아니라 온라인 투표로 했다는 것으로 이해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현장 투표소에서 굳이 '온라인 투표'를 했다는 게 충분한 소명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시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되지 않고 흐지부지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마 전지윤씨께서는 이정희 대표가 별도로 발표자료를 만든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이정희 대표는 10명 이상 중복투표된 것만 집계했습니다. 그 결과 오옥만의 경우 총 투표의 23%, 이석기의 경우 27%로 나옵니다. 나순자 후보도 비율이 비슷했을 겁니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당내 선거라고 하지만 오옥만이건 이석기건 전체의 1/4 씩이나 같은 ip 중복투표였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습니까? 맹목적인 통합진보당 지지자라면 납득하겠습니다만 저는 납득하지 못하였고, 소위 진보 쪽에 있다는 유권자의 다수도 이런 행태를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김인성씨가 오옥만의 범죄행위를 잡아낸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김인성 보고서가 애초 경선후보 사퇴를 주장했던 측의 '총체적인 부정 부실'를 반박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오옥만씨 잘못이 크죠. 오옥만씨는 향후에도 정치권엔 기웃거리지 마셨으면 하고, 오옥만을 옹호했던 당시 참여당 인사들도 두번 다시 진보정치판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길 바랍니다. 하지만 김인성 보고서도 당내 경선이 '총제적인 부정 부실'이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김인성씨에 대한 전지윤씨의 시각도 걱정됩니다. 김인성씨가 성완종 음성을 무단 공개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옹호될 수 없는 일입니다.(그리고 제가 꺼내지도 않은 음모론을 언급하신건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김인성씨는 성완종 음성을 법정에서 채택할 수 있는 증거물로 만들어주는 포렌식 전문가입니다. 그에게는 성완종 음성에 대한 아무런 권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의적으로 자신의 pc에 해당 음성파일을 복사한 뒤 외부로 유출시킨 것입니다. 그것이 jtbc여서 망정이지 만약 국정원 등에 흘러갔다면 어떻게 악용됐을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유우성 사건 등에서 김인성씨는 독보적인 활약을 통해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잘못까지 덮으려는 자세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에 링크해주신 글을 봤는데 결국 결론은 이석기 김재연은 무죄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석기 김재연이 앞장서서 선거부정에 관여했겠습니까? 직접 관여한 오옥만이 어리석은 겁니다. 2012년 총선 때 이정희 대표가 앞장서서 여론조작에 관여했나요? 그 아래 선에서 알아서 하다가 들켜서 이정희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후보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사법부 판결을 보면 참여계건 당권파건 이런저런 방식으로 경선에 부정을 졌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참여계 후보들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두목인 유시민은 은퇴했습니다. 소위 경기동부 측에서는 어떤 책임을 졌는지요? 책임을 지기는 커녕 당 지도부를 폭행했고 이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이석기 등이 경선부정의 주범인 오옥만에 비해 과도하게 욕을 먹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권파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김인성씨께서도 혹여나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한동안은 대외 활동을 자숙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꼭 김 교수님이 아니더라도 공안탄압과 정당해산의 부당함을 알려주실 분들은 많고, 성완종 사건으로 인해 시민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어버린 것을 스스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얼마전에 출간하신 'it가 만든 세상'을 한권 구해 읽어봤습니다. 김인성 교수님은 물론 진보진영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물의를 일으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아무렇지도 않게 외부 활동을 하는 건 타락한 보수 정치인들의 행보에서나 보던 모습입니다. 한때 교수님 블로그의 열혈 구독자였던 사람 올립니다.

  4. 전지윤 2015.05.30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혁재장전에 관심 가져주셔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진지하게 여러 의견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 다만 여전히 동의 안 되는 부분이 많군요.
    1. 먼저 김인성 보고서 문제입니다. 저는 먼저 동지가 이 사태의 핵심을 정확히 봐 주셨으면 합니다. 당시 진보진영의 다수는 ‘이석기 의원 쪽이 서버를 열어서 데이터를 수정하고 소스코드를 조작했다’고 하다가, 그런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자, ‘총체적 부실과 부정이 있었고 누가 한 것인지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중요치 않다’며 물타기를 했습니다. 이 점이 먼저 분명히 규명되고 억울함이 풀려야 합니다.
    ‘이석기 쪽의 조직적 체계적 부정이 있었냐 아니냐’가 진정한 논점이었지, ‘선거 관리에서 부실함이 존재했냐 아니냐’가 진정한 논점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당일 토론회에서 김인성 교수가 지적했던 것도 부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투표 자체의 한계를 ‘부실’이라고 지적하는 것의 부당함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부분이 혼동되시면 <IT가 구한 세상>의 그 부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현장에서 온라인 투표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다시 정확하게 확인해주시기 주시기 바랍니다. 나순자 후보의 사례는 현장 투표소에서 선거 관리자가 투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접속한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석기 후보의 사례는 부정이 아니라 ‘동원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를 천천히 정독하시면 아시겠지만 보고서 서두의 ‘부정’ 언급은 명백히 오옥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고서에서 부정이 있다고 했다가 이제와서 부정이 없다고 하냐’는 지적은 크게 혼동하시는 것입니다.
    3. 동일 아이피 문제는 위 취재기에도 써 있지만 정치적 비판이 가능한 문제이지, 조직적 체계적 부정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4. 결론적으로 ‘이석기 의원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경기동부연합이 저지른 조직적 체계적 부정’이 무엇인지 근거를 제시하셔야 합니다. 김인성 교수, 검찰, 법원도 밝혀내지 못한 그 근거를요. 지지자를 동원해서 몰표를 받은 것? 가족간에 위임 투표? 이런 것들이 정치적 비판을 받을 수 있을지라도, 2012년 당시처럼 ‘이승만식 부정선거를 저지른 천하의 부도덕 집단’으로 매도당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실제로 조직적 체계적 부정을 저지른 참여계는 그때 어떠한 비난도 받지 않았고 이제와서 이 사건의 본질을 물타기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요? 이정희 대표가 사과를 한 것은 누구도 기억하지도 보도하지도 않고 있으니 동지의 반응을 이해합니다. 그 후에 완전히 죽일 놈들이 돼서 이제는 대부분 감옥에 갇혀있고 당은 해산된 상태이고 진보의 왕따가 돼 있죠.
    참여계가 책임졌다고요? 글쎄요. 부정 척결의 주도자 행세를 하면서 당을 분당시키고 정의당을 만들고 그 당의 지도권을 잡고 있고, 이석기 구속에 협조하고, 원내 유일 진보정당이라면서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지금은 노동당, 국민모임과의 진보재결집까지 주도하고 있는 게 진보정치를 떠난 것이고 책임지는 모습인가요?
    결과적으로 지금 진보의 대다수는 욕 한번 하고 넘어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무덤파서 덮어버렸으면서 이제와서 ‘어쨌든 너가 욕먹을 정도의 잘못은 했다’며 얼버무리고 있고, 정말 분명하게 단죄받아야 할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할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너도나도 손잡으려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5. 성완종 녹음파일 유출 문제는 분명 잘못이었고 저도 비판했고, 김인성 교수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잘못까지 덮는다’는 지적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과도함을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제 김인성 교수는 어디가서 얼굴도 못들고 말도 못할 정도의 잘못인가요? 그의 잘못은 성완종의 고백 전문을 경향이 지면에 보도하기 전에 JTBC가 먼저 보도하는 데 의도치 않게 도움을 준 것에 있습니다. 경향이 아니라 JTBC가 특종을 하게 한 것이 그토록 엄청난 잘못인가요? 국정원에 갔으면 어쩔뻔 했냐구요? 이미 경향이 직접 검찰에 제출했고 그 순간 바로 국정원에 넘어갔다는 것을 제가 100% 장담합니다.
    참고로 녹음파일은 진작 공개됐어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합니다.
    “언론의 가장 바람직한 보도 태도는 ...최대한 일찍, 가장 투명한 형식으로 밝히는 것...음성 파일은 만들어진 순간 공적 자산...경향신문의 태도는 독점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핑계에 가깝다. 언론 본연의 자세를 한참 넘어 '독점 욕심'을 과도하게 부린 경향신문의 태도...숨진 때(지난 9일)부터 그가 한 얘기를 있는 그대로 접하기(15일)까지는 엿새 넘게 걸렸다....[성완종도] 마치 게임이나 하듯이 자신의 발언을 조각조각내 공박의 자료로 쓰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을 터이다.”(박중언 한겨레신문사 디지털에디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855
    왜 갑자기 너도나도 다른 진보인사나 진보단체들에게는 적용하지 않은 과도하게 엄격한 잣대를 김인성 교수에게 들이대는 것일까요? 그것이 진보당 사태 이후 그동안 김인성 교수의 주장에 대해 불편해 하던 사람들에 의해서 그에게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와 무관할까요?

  5. 스카썩스 2015.12.21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혁이라고 하시는 분 댓글이 정의당쪽에 계신분 같은데요. 이석기 김재연 두분이 유죄 판결 받았다고 하셨는데 아래 댓글에서는 또 말이 바뀌네요. 사실관계 정확하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선거부정으로 오옥만을 비롯해서 부정선거를 해놓고는 거꾸로 부정선거라고 비판한것은 유죄 판결 이외에도 크게 사과를 하고 책임을 져야하는것인데 유시민씨가 정계은퇴한다고 해놓고 정당을 탈퇴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방송도 하면서 선전도 크게 하시던데요? 당원 가입도 많이 유도하시구요. 그게 무슨 정계 은퇴입니까? 사과문이라도 한번 보도자료 낸적도 없고 공식석상에서 이 문제에 관해서 사과한적도 없는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사과한 부분이 있다면 링크라도 남겨서 알려주시죠. 그리고 매번 폭력사건으로 몰아가는데 현실은 모두 반대하는데 날치기로 통과하자 거기에서 폭력이 일어난것입니다. 양심이 있다면 그것을 폭력사태라고 부르는게 아니고 날치기라고 말씀을 하셔야죠. 정봉주 전 의원님도 그렇고 강기갑대표님도 그렇고 국회에서 몸싸움하고 날라차기하고 발차기를 해도 그것을 폭력사태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김인성 교수님 도덕성을 문제로 삼으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유시민씨 도덕성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무리 감추고 거짓을 말해도 진실은 들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그 이전에 까지는 유시민씨등도 지지를 했지만 박영재님 분신 이후에 찾아보고 너무 분해서 그 이후로 당원가입한 사람입니다. 천호선이 똑같은 잣대로 떳떳한 사람입니까? 일부 중앙의원의 의사진행 방해가 아니라 이의가 없으면 결정하겠습니다라고 하는 상황에서 이의있습니다 라고 하는 발언을 무시하고 다른 의견이 없으면 이상 마치겠습니다라고 발언했던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 한다고 했으면 팟캐스트 방송등도 안하셔야죠. 당적도 접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종편방송 출연 안한다고 해놓고는 이제와서는 어쩔수없다고 출연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심회 사건 무죄는 헌법을 부정하는 간첩이 검찰세력중에 있는것인가요? 그렇게 헌법 내 진보를 말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애국자가 아닌지 맞는지는 단 하나만 물어보면 된다- 광주,제주, 대구의 '사태'때 간첩들이 일으킨 폭동이 맞다라고 복창해보라구요. 어이가 없으시죠? 종북세력 비판하며 몰아간 사람들이 지금의 시기에 간첩들이 정당내부에 있고 선거 부정과 폭력적인 방식을 이용해서 진보세력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과 저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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