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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보고

12월 8일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에 함께 합시다

by 다른세상을향한연대 2018. 12. 3.

김지수



[박근혜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무기는 바로 종북몰이였다. 그런데 그 종북몰이의 최대 피해자였던 이석기 전 의원은 촛불을 거치고 정권 교체까지 이뤄졌지만, 아직도 6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



 

128일 박근혜 행정부와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사법 농단 최대의 피해자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있다.

 

최근 전국법관 대표회의에서 사법 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의 행위가 "징계절차 외에 탄핵소추절차까지 검토되어야 할 중대한 헌법위반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결의를 하였다.

 

사법농단을 주도한 대법관들이 줄줄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자신들이 한 게 아니라 후배 판사들이 알아서 한 거라는 요설을 늘어놓고 있다.

 

사법농단의 총 사령관이던 당시 사법부의 수괴 양승태는 현재 신분을 숨기고 여기저기 도망 다니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사법농단의 희생자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자신의 서식처 앞에서 시위하는 것이 두려워서 쥐새끼처럼 도망 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법농단 가해자들의 꼴사나운 모습, 감옥문 앞에 서 있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도 나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가해자들이 그 죗값을 치루더라도 사법농단의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배/보상 없다면 사법적폐 청산은 반만 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법농단의 피해자, 그 중에서도 통합진보당의 명예회복과 이석기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특정 사람들에게서만 나오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아쉽다.

 

'죽은 진보'에게는 관대하고 '살아있는 진보'에 대해서는 터무니없이 가혹한 현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석기 내란음모조작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의 피해자들은 여전히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들 중 상당수가 한 정당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살아 있는 진보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 당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달라서 이 운동에 소극적으로 나서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편이 불편해 온다.

 

나는 지금 여러분들에게 살아 있는 사법농단의 피해자들, 살아서 정치를 하고 있는 사법농단의 피해자들과 연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128일 사법적폐청산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대회에 여러분들의 참여를 호소한다.

 


(기사 등록 201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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