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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2

세상읽기 – 우크라이나/강성희/세번째 권력/조국흑서/타르 전지윤 ●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대만 개입 발언의 진짜 문제 어떤 마을에 오랫 동안 가장 힘있는 조폭집단이 자기 멋대로 사람들을 폭행하고 갈취하다가, 그 조폭집단이 조금씩 힘이 빠지면서 그들에게 도전하는 새로운 조폭집단이 등장해서 또다른 폭력과 갈취를 벌인다면 어떨까. 먼저 기존의 조폭집단이 새로운 조폭집단을 비난할 자격은 별로 없을 것이다. 기존의 조폭집단이 ‘우리가 새로운 조폭집단을 막겠다’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돈과 물자를 내놓으라고 강요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조폭집단이 정당화될 수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조폭집단의 폭력과 갈취에 반대하면서, 폭력과 갈취를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도와야 할 것이다. 지금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논란은 이런 틀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을 필요가 있.. 2023. 4. 23.
세상읽기 – 4.20/강성희/윤석열/검찰/뱅크런/이스라엘 전지윤 ● 장애인들을 시설로 다시 집어넣으려는 오세훈 얼마전 전장연과 장애인 동지들은 420공동투쟁단 출범식과 전국장애인대회와 지하철 행동과 행진과 장애해방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까지 하루 종일 투쟁을 전개했고 1박2일 투쟁을 했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하지는 못하고 어제만 참가하면서 중간에 행진할 때 갑자기 연대 발언도 하게 됐는데 좀 횡설수설한 것 같아서 아쉽다. 그런데 다시 느낀 것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 아래에서 경찰의 태도가 정말 바뀌었다는 것이다.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적대적이고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어제도 이놈의 경찰들은 집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굉음의 경고 방송을 하면서 우리를 방해했다. 이런 집요한 괴롭힘 수준의 방해는 하루 종일 계속됐다. 경찰 폭력만이 문제..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