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파1 [박노자] 혐오의 뿌리: 한국적 근대와 "혐중"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요즘 한국의 "혐중" 파도를 보면 저는 어떤 면에서는 그다지 놀라지도 않습니다. 올 게 왔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중국이 다시 지정학적 행위자가 되고, 중-미 갈등이 첨예화되면 대체로 이런 반응은 사실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 만큼은 "혐중"은 한국의 근현대 대외인식사에 내재돼 있는 것이고, 그 만큼 1880년대의 개화파의 대중국 인식부터 시작해서 이미 그런 요소들이 많이 과시돼 왔습니다. "혐중의 뿌리"는 단행본 하나 쓸 만큼 아주 거.. 2021.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