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카르텔1 내부로부터 억압과 운동사회 성폭력에 대한 고민 전지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많은 억압과 차별, 착취로 뒤덮여 있다. 벨 훅스는 서로 맞물린 모순의 복합성을 드러내기 위해 ‘제국주의 백인우월주의 자본주의 가부장제’라고 표현하곤 한다. 자본가편아니면 노동자편이라는 편가르기로 모든 걸 설명한다면 너무 단순한 것이다. 억압은 위로부터만 오지 않고 내부로부터, 옆에서 오기도 한다. 특히 경제정치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쉽게 직면하는 건 성적 억압과 폭력이다. 노동자연대 지도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동지들을 돕는 등의 경험과 과정 속에서 갑갑한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안희정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에 갔다가 가해에 책임있고 어떤 사과도 없는 단체의 깃발을 보게되는 경우에 심경은 복잡 불편하기 마련이다. 다른 연대 투쟁 현장에 갔다가 그런 단체 담당자를 마.. 2018.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