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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6

아프가니스탄 점령의 종식 낸시 린디스판(Nancy Lindisfarne), 조나선 닐(Jonathan Neale) 번역: 윤미래, 강준희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서방 강대국들과 그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서방언론, 그들을 받아쓰는 대부분의 언론들이 말하지 않는 새로운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분석하는 중요한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미국의 독립적 사회주의자인 낸시 린디스판과 조나선 닐은 인류학자로서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직접 사람들과 어울려 살았었고 그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인들과 교류하고 연대해 오면서 수많은 글을 써 왔다. 조나선 닐은 생태사회주의자로서 작가이며, 기후 활동가이고, 인류학자, 동화 작가, 등산가, 에이즈 환자들의 조력자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 2021. 8. 20.
세상읽기 - 미얀마 혁명과 학살/ 승설향 씨의 미투 전지윤 ● 미얀마 군부 테러리스트들은 학살을 중단하라!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은, 긴급 소집되는 유엔 안보리에서 미얀마에 대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어제 오늘 4개 대사관(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한다. 나는 어제 오후에 중국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했다. 지금 미얀마 상황은 매우 참혹하고 시급하다. 미얀마 관련 페북 페이지와 미얀마 페친들이 매일 계속 올리는 글과 사진은 온통 시위하는 모습, 군부가 총칼을 휘두르는 모습, 죽고 다친 사람들의 모습, 장례식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의 모습 4가지뿐이다. 죽고 다친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 참혹해서 참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들 뒤에서 국제적으로는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중국과 그 동맹국들, .. 2021. 4. 4.
[주장과 토론]미얀마 - #SaveMyanmar #RejectMilitary ● 반제국주의 좌파는 미얀마 민중과 연대해야 한다 김지수 지난 2월 1일 미얀마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국가고문 아웅산 수치와 대통령 윈 민 및 여당(NLD) 고위 관계자들을 축출하여 가택 연금했다. 미얀마에서는 그에 항의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며칠 전부터 군부의 유혈 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사상자가 수십명에 달한다. 필자는 미얀마에서 충돌하는 세력의 성격을 따져 보고 그에 따라 우리가 미얀마 민중의 항쟁에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쓰려고 한다. 미얀마에서 충돌하는 세력에 대한 이해 미얀마 군부는 단순한 군인 집단을 넘어 미얀마 독립과 건국의 핵심 세력이며 긴 기간 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의 기치 아래 미얀마를 통치해온 전통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미얀마 군부에게 있어서 그런 가치를 .. 2021. 3. 11.
[박노자] 국가 폭력과 그 효과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가 늘 잘 쓰는 개념 중의 하나는 '국가 폭력'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만약 초기 국가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하자면, '국가 폭력'이라는 표현은 동어 반복이 됩니다. 애당초에 갓 생긴 국가의 주된 기능이란, 그 지도자를 '하늘의 자손' 등으로 신격화시키고 커다란 신전을 짓는 이외에는 바로 대외적인 '폭력'이었습니다. 중국 국가 의례의 기원이라면 은나라 때에 사방 정벌해서 얻은 '오랑캐'.. 2020. 9. 29.
우리가 광주에 대해 미국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설갑수( 영문 번역자) [아래 글은 지난 12월 중순에 있었던 '제8회 제주4.3평화포럼'에서 발표된 글이다. 광주항쟁에서 벌어진 학살과 그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분명하게 지적하는 이 글을 옮겨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제주4.3평화재단과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광주 항쟁이래 지난 38년 간, 광주의 온전한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은 두 갈래로 뻗어 나갔다. 그 한 갈래는 학살의 참혹을 빚은 쿠데타를 감행한 전두환과 그 일당에 대한 사법적 처벌을 향했고, 다른 방향은 피에 젖은 전두환의 권력욕을 지지한 미국의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추궁하고 있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쟁과 관련한 중요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민간인을 향한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 미국이 광주의 참혹함에 대해 얼.. 2018. 12. 26.
외로이 8년간 고통 당해 온 시리아 민중들 권시우 [시리아에서 민중봉기가 내전과 국제전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지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글이고 더 발전된 고민과 논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리아 혁명은 애초에는 반아사드 민주주의 혁명으로 출발했습니다. 물론 신자유주의적인 아사드의 정책에 대한 반대와 결합된 반독재 투쟁이자 반신자유주의 투쟁이었습니다. 애초에 튀니지에서 일어난 투쟁의 불꽃이 리비아·이집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시리아까지 온 것이므로 국제적인 투쟁의 일부였습니다. 제국주의 국가들과 아랍의 독재 국가들, 왕정국가들은 확대되는 불길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이 혁명을 말살하기 위하여 아사드는 민주주의 혁명을 ‘테러리스트들의 책동’이라고 매도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며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했습니다. .. 2018.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