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1 세상읽기 - 새로운 마녀사냥/ 한반도/ 이란/ 상호교차성 전지윤 ● 종북몰이에서 반동성애, 반페미니즘 마녀사냥으로 “출소 후 머리를 자르러 갔는데 미용실 아주머니가 묻지는 못하고 눈치가 좀 이상해서 제가 먼저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니까 그분이 ‘고생하셨다. 얼마나 억울했겠냐’며 머리를 자르는 내내 위로의 말씀과 함께 감옥 생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세탁소에서, 자주 가던 전파상에서 모두 손을 잡아주며 ‘고생 많았다. 얼마나 억울했겠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4년 전에는 제 차와 아내 차에 붉은 페인트로 간첩이라는 낙서를 했던 이 동네의 민심이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먼저 알아봐주고 손을 잡아주고 있습니다.”(‘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소식지. 2017.12월호) 매달 받아보는 소식지에서 이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 2018.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