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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2

세상읽기 - 성폭력적 사회구조와 문화/ 서해의 비극/ 레닌주의 전지윤 ● 성폭력 사건에서 구조와 문화에 대한 성찰 보수언론, 주류언론들을 불신할 이유는 많다. 최근에도 이재용 기소와 박덕흠 비리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보면 기가 막힌다. 그동안 민주당 쪽 인사들의 부정 의혹들과 비교하면 이 문제들은 훨씬 더 분명하고 심각하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 태도는 하늘과 땅이다. 왜? 비리와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자기들 진영이거나, 삼성과 건설사들은 언론사들의 대주주이자 최대 광고주이기 때문이다. 한국 주류언론에게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비판의 성역이자 금단의 영역은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 박원순 시장 관련 사건에서 마치 여권 지지자들이 대부분 피해자를 불신하고 2차가해에 동참하고 있다는 식의 언론 보도와 프레임도 믿지 않는다. 일부 극단적 목소리를 마치.. 2020. 10. 3.
'연평해전'과 동족살상의 악순환 전지윤 영화 ‘연평해전’을 보지는 않았지만 배급사, 멀티플렉스, 보수언론의 몰아주기, 띄워주기는 아주 잘 보인다. 덕분에 영화를 보지않고서도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다. 새누리당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유승민 사태로 바쁘던 김무성보다 먼저 이 영화를 보고서는 “연평해전은 우리가 승리한 전투”라며 ‘안보정당’ 마케팅에 이용하는 문재인을 보면서 참 기가찼다. 물론 ‘김대중 정부가 더 강력대응을 못하게 막았다’는 우파가 더 섬뜩하긴 했지만 말이다. 2013년에 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한 민주당 지도부 저들 모두의 주된 관심은 ‘NLL을 지켰냐 아니냐, 우리가 이겼냐 졌냐’에 있다. 보이지도 않는 바다 위에 선을 그어놓고 말이다. 그러면 2002년 2차 서해교전은 우리 쪽에서 6명이 죽었으니 망친 것이고, 1999년 .. 201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