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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4

세상읽기 – 윤석열/기후위기/우크라이나/신당역/영화 전지윤 ●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 한국을 뒤흔든 5일 지난 며칠 동안 ‘바이든’과 ‘날리면’으로 모두들 너무 지치고 힘들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뭐 저런 대통령이 다 있나, 후배들 데리고 폭탄주 먹으며 똥폼잡고 쌍욕하던 검사 시절 버릇이 어디 가지 않는구나 싶었는데, 그 후에 족벌언론의 보도, 국민의힘의 반박, 윤석열 지지자들의 댓글들을 계속 보게 되면서 이제는 도무지 뭐가 뭔지 헷갈릴 지경이다. 즉 바이든이 노골적으로 못본 척하고 외면하는 속에서도 계속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결국 ‘48초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윤석열의 끈질긴 노력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수모를 당하고서도 뒤 돌아서서 호쾌하게 농담을 하며 대담한 배짱을 과시한 용기와 자세를 보자는 것이다. 이어서 “이 새끼들”이 ‘.. 2022. 9. 28.
기후변화를 멈추고 다른 세상을 건설하자 조나선 닐Jonathan Neale 번역: 두 견 다가오는 9월 24일 토요일 오후에 서울 광화문에서 ‘9.24 기후정의행진’이 준비되고 있다. http://action4climatejustice.kr/39 이 행동을 지지하고 동참하는 의미에서 기후정의를 위한 생태사회주의적 대안을 주장하는 글을 번역 소개한다. 이 글의 필자인 조나선 닐(Jonathan Neale)은 미국과 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고, 제국주의, 기후정의, 젠더 억압과 젠더 정의 등에 대한 많은 글을 써왔다. 조나선 닐의 , , 등은 국내에도 출판돼 있다. 출처: https://www.fighthefire.net/working-class-ecosocialism/ 이 기사는 기후 변화를 막는 것과 사랑과 나눔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위.. 2022. 9. 21.
세상읽기 - COP26 이후/ 윤석열 선출/ 우파의 재결집 전지윤 ● COP26 이후 기후정의 운동의 방향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예상대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기대를 모았던 미국 바이든 정부는 크게 후퇴한 계획을 제시했고, 중국 정부는 아예 참석하지도 않았다. 어떤 이들은 애초에 정치인과 기업인들에게 기대를 하고 그들이 모이는 회의에 호소한 것부터 문제였고 무의미했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역사적인 투쟁은 항상 통치자에게 호소하고 청원하는 방식으로 등장했다. 평범한 사람들은 봉건 영주들에게 소작료 인하를, 공장 사장에게 더 나은 임금과 노동조건을 호소했다. 그리고 이제 국제 정치 엘리트들은 지구 온난화를 멈추는데 구실을 해야 한다는 호소를 듣고 있다. 그래서 생태사회주의자인 조나선 닐Jonathan.. 2021. 11. 12.
기후변화의 재앙과 기후정의 운동의 과제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공식 명칭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가 열렸다. 각국 정부와 주류언론은 이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야심찬(ambitious)” 협정이 체결됐다고 말한다. 당시 많은 ‘기후정의’ 활동가들은 11월 13일의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가 시위를 금지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안적 전망을 요구하며 행동했다. 그들은 주요 국가 정부들이 고려한 것보다 더 나아간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사회주의자인 필 개스퍼가 이안 앵거스(Ian Angus)를 인터뷰해서 파리 기후협약 이후의 전망과 기후 정의 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이안 앵거스는 캐나다 활동가이자 생태사회주의자 저널 의 편집자이고 .. 2016.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