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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2

[박노자]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적 맥락으로 본다면?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나라 교육의 아주 큰 폐단은, 세계사와 자국사, 즉 한국사를 따로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세계사는 대개 선택 과목이고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 않고 하니까 일반적인 고졸, 대졸은 '광무개혁'이나 '한일 합병' 내지 '우리 나라 경제성장, 산업화, 민주화'를 어렴풋이 알아도 이 일들의 세계사적 맥락을 까막히 모르는 것입니다. 인식론적 민족주의라고나 할까요? 이런 식으로 배우면 '우.. 2019. 6. 13.
DMZ 포격전 - 누가 더 제정신이 아닌지 보여주고 싶은 것인가 전지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어디서 나온 지뢰인지 결정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11년만에 남북 합의를 어기고 확성기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불안했다. 그러더니 결국 이 지경이 됐다. ‘42년만에 DMZ에서 남북간 포격전이 벌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태를 악화시키는 데 힘을 보탠 남북한의 모든 세력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특히 북한 지뢰 도발을 기정사실화하며 ‘단호한 응징’, ‘확전 불사’를 떠들었던 우파들은 호전적 선동을 그만둬야 한다. 이들은 최근 ‘정전협정 무시하고 원점과 지휘부까지 타격하겠다던 안보실장 김관진은 뭐하냐’라며 군부 강경파를 더욱 부추겨 왔다. ‘북한이 도발했는 데 뭐하고 있냐’며 ‘안보 무능’이라고 박근혜 정부를 압박하던 새민련도 잘 한 게 없다. 물론 확성기에 포탄.. 2015.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