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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92

삶 만들기와 사회적 재생산 아사드 하이더Asad Haider, 살라르 모한데시Salar Mohandesi 번역: 두견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남성 임금 노동자의 투쟁이 더 중요하고 우선이며 노동계급을 대표한다는 전통적 입장이 어떻게 현실과 어긋나게 되면서 사회적 재생산의 문제가 계급투쟁의 중요한 고리가 되었는지를 역사적이고 이론적으로 분석하는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아사드 하이더는 Viewpoint Magazine의 편집자이자 의 저자이다. 살라르 모한데시는 의 편집자이다. 은 마르크스주의의 급진적 재해석과 혁신을 추구하는 ‘전투적 연구집단’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다. 출처: https://viewpointmag.com/2015/10/28/making-a-living/ 숨겨진 거주지 몇 가지 사소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샤를 .. 2023. 1. 8.
그릇된 의식과 이데올로기 로완 포춘rowan fortune과 로건 오하라logan o'hara가 높은 곳에서 대중을 통제하는 엘리트를 강조하는 이데올로기와 편견에 대한 모델의 문제를 설명하면서 보다 마르크스주의적인 대안을 제안한다. 로건 오하라는 미국의 사회주의자로서 에세이를 쓰고, 비디오를 만들고, 현재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가 직면한 교착상태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 로완 포춘은 사회주의자이고 유토피아 문학과 상상력에 대해 글을 썼다. 의 공저자이다.(번역: 두견) 출처: https://anticapitalistresistance.org/false-consciousness-and-ideology/ 영지주의Gnosticism와 밈Memes 트위터 좌파들에게 널리 공유된 ‘밈’(문화적 패러디물)에서 신사모자를 쓰고 시가를 피우는 .. 2022. 10. 20.
자본주의 국가, 국가 형태, 신자유주의적 변형 파나르 베디르하놀루Pınar Bedirhanoğlu 번역: 두견 자본주의 국가와 현대 국가의 형태, 신자유주의와 금융화에 의해 변형된 계급관계, 국가-시장-사회의 삼각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인터뷰이다. 한국의 구체적 상황에도 적용하고 해석할 여지가 많은 지적과 분석들을 제시하고 있다. 터키 출신의 좌파 학자인 파나르 베디르하놀루는 안보적 국가 기구의 신자유주의적 변형을 연구해 왔고, 마르크스주의 국가 이론, 금융화와 신자유주의 정책이 국가에 미친 영향 등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2019~2020학년도 동안 요크대 정치학과 초빙교수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재는 중동기술대학 국제관계학과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터키의 구체적 상황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부분은 가능한 제.. 2022. 9. 2.
새로운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을 향하여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교조적 해석을 거부하고 혁신적 시도에 앞장서는 것으로 주목받는 좌파 학자인 자이루스 바나지Jairus Banaji의 인터뷰이다. 자이루스 바나지는 인도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학자이며 역사유물론, 이슬람의 역사, 자본주의와 농민, 인도의 노동운동 등에 대해 많은 연구와 저술을 남겨 왔다. 근래에는 를 출간했다.(번역: 두견) 출처: https://www.historicalmaterialism.org/index.php/interviews/jairus-banaji-towards-new-marxist-historiography * 당신이 출판한 작업들을 보면 가치 형태 이론(상품에서 자본으로: ​​마르크스 자본에서 헤겔의 변증법)에서 파시즘 비판 이론(파시즘: 유럽과 인도에 관한 에세이), 마.. 2022. 6. 28.
마르크스, 사회적 재생산에 관한 페데리치의 개입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 번역: 두 견 실비아 페데리치(Silvia Federici)가 지난해 출간한 새로운 저서 (PM Press, 2021)에 대한 서평이다. 비록 이 책이 한국에 출간된 것은 아니지만, 이 서평은 자본주의, 마르크스주의, 사회적 재생산 이론에 대한 여러 흥미있는 쟁점들을 짚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소개한다. 이 글의 필자인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은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이고 사회적 재생산 이론을 발전시키며 노동력과 노동계급의 사회적 재생산이 작업장을 넘어서서 인종과 젠더의 교차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Women And Work: Feminism, Labour, and Social Reproduction - Pluto, 2020).. 2022. 6. 16.
경계에서 성찰하며 머뭇거리는 마르크스주의? 정태석(전북대 교수) [다른세상을향한연대의 전지윤 실행위원의 첫 저서인 에 대한 서평이다. 원래 얼마 전 에 실렸던 서평(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42216381711197)을 더욱 확장한 글로써, 더 자세하게 책을 리뷰하면서 특히 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뿐 아니라 이견과 비판적 지적도 충분히 더 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서평은 더 깊이있는 고민과 앞으로 이어질 발전적 토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서평해주시고 나아가 발전적 토론을 위한 기여도 해주신 정태석 교수께 감사드린다.] 이단적 마르크스주의자이기를 원하는 좌파 사회운동가의 자기성찰적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전지윤은 『연속성과 교차성』을 통해 오랜 활동가로서의 여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변화.. 2022. 4. 29.
프란츠 파농 - 알제리 혁명과 그 너머 피터 후디스PETER HUDIS 번역: 두 견 남반구에 대한 프란츠 파농Frantz Fanon의 정치적 비전에는 추상적인 것이 없었다. 그것은 알제리 해방 투쟁에서 단련되었다. 그 투쟁에서 파농의 역할은 사회 혁명 없이는 민족 독립이 공허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글은 파농이 반제국주의 민족해방 정치의 열정적 선구자이면서 동시에 그것의 민족주의적, 사회주의적 내용의 한계에 대해서도 결코 간과하지 않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런 고민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제국주의에 맞서는 투쟁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글의 필자인 피터 후디스는 구소련 사회에 대한 새로운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을 시도한 것으로 잘 알려진 오크톤Oakton 커뮤니티 칼리지의 철학과 교수이자 의 저자이다. 출처: .. 2022. 4. 10.
정체성과 해방: 비판적 마르크스주의의 차이점 ‘일부 정체성 정치는 포스트모던적인 산만함이 있고, 계급 환원주의는 퇴행적인 막다른 골목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방 정치’라고 닐 포크너Neil Faulkner와 로완 포춘Rowan Fortune 이 설명한다. 닐 포크너는 고고학자, 역사학자, 그리고 러시아 혁명의 민중사, 그리고 의 저자이며 활동가이다. 현재 영국에서 ‘반자본주의 저항’Anti*Capitalist Resistance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좌파 재결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의 책이 로 번역돼 있다. 로완 포춘은 사회주의자이고 유토피아 문학과 상상력에 대해 글을 썼다. 의 공저자이다.(번역: 두견) 출처:https://anticapitalistresistance.org/identity-and-liberation-a-critic.. 2022. 1. 28.
삶 만들기 인가, 죽음 만들기 인가?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 번역: 두견 팬데믹이 드러낸 자본주의적 생산과 재생산의 모순에 대해 분석하는 이 글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주요 국가들에서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던 지난 10월초에 발표됐다. 이 글의 필자인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은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이고 사회적 재생산 이론을 발전시키며 노동력과 노동계급의 사회적 재생산이 작업장을 넘어서서 인종과 젠더의 교차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Women And Work: Feminism, Labour, and Social Reproduction - Pluto, 2020)의 저자이다. 출처: https://www.midnightsunmag.ca/life-making-or-death-making/ .. 2022. 1. 2.
[박노자] 소련 망국의 30주년 - 구소련 좌파는 폐허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오늘날은 소련 망국의 30주년입니다. 딱 30년 전에, 1991년 12월 25일 밤에 망치와 낫이 그려전 홍기는 크렘린궁에서 내려지고 제국 시대의 해군기인 러시아 삼색기가 게양됐습니다. 혁명 이후 74년 영욕의 역사는 이렇게 그 막이 내려진 것이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 때 소련의 해체가 "완료"됐다는 데에 대해 거의 신경을 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이미 소련이라는 국가는 식.. 2021. 12. 26.
우리 곁에 있는 “살육(Cannibal) 자본주의” 지난 30년 동안 낸시 프레이저NANCY FRASER는 좌파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들을 제공해 왔다. 프레이저가 페미니즘에 경제 엘리트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억압의 근본 원인을 공격할 수 있는 노동계급 정치를 수용할 것을 요구할 때와 같이 이러한 생각은 때때로 정치적이다. 다른 한편, 프레이저가 자본주의와 자본주의가 의존하지만 완전히 종속적이지는 않은 "배경 조건" 사이의 상호 작용을 분석할 때와 같이 이러한 생각은 때때로 강력하게 이론적이다. 곧 출간할 책에서 프레이저의 최근 작업은, 그녀가 "살육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것의 돌진하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실천적이고 이론적인 것의 종합을 추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자본주의가 삶의 모든 영역에 침범함으로써, 자신의 생존 조건, 그리고 더 중요한.. 2021. 12. 20.
신자유주의 렌즈를 통해 본 노동력과 사회적 재생산 닐 포크너Neil Faulkner 번역: 두견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의 뒤를 따라서 사회적 재생산 이론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려는 시도를 담은 글이다. 가치 창출, 노동력 및 사회적 재생산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을 확장하려고 한다. 이 글은 이미 앞서 소개한 같은 필자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혁신을 시도하는 글(https://www.anotherworld.kr/990)에서 이어지는 것이고 상호보완적인 내용이다. 이 글의 필자인 닐 포크너Neil Faulkner는 고고학자, 역사학자, 그리고 러시아 혁명의 민중사, 그리고 의 저자이며 활동가이다. 현재 영국에서 ‘반자본주의 저항’Anti*Capitalist Resistance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좌파 재결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 2021.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