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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혁명3

10월 첫째주 세상읽기 - 시리아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라! 전지윤 ● 시리아의 민중혁명은 어떻게 왜곡·파괴돼 왔는가 지난주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시작했다.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해서라는 핑계였다. 러시아가 중동 지역에 직접적 군사 개입을 시작한 것은 1979년 아프가니스탄 침공에서 실패한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와 동맹 상태인 이란도 지상군 파병을 시작한다고 한다. 중동에 더 커다란 전쟁의 불길이 번질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난민 위기 등을 만드는 악랄한 IS를 소탕하자’는 게 지금 미국, 유럽 강대국, 러시아, 이란, 사우디 모두 한 목소리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IS는 원래 친서방 사우디 정권의 도움 아래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재정적·군사적 독립을 하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국가체계를 세운 것이다. IS는 ‘이슬람 원리로.. 2015. 10. 5.
아랍 혁명 4주년 “나는 계속 행복을 노래할 것이다” 아랍 혁명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오늘, 마치 ‘아랍의 봄’은 신기루였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아랍 혁명의 의미는 결코 깎아내릴 수 없고 혁명의 요구는 여전히 중요하다. 2월 13~14일에 영국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에서 개최됐던 토론회는 이것을 돌아봤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온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혁명에 대해 살펴보고, 여전히 그 지역에서 빵과 자유, 사회 정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과 연대해줄 것을 호소했다. 출처: http://rs21.org.uk/2015/02/16/5408/ Nick Evans 번역: 박상우 “바레인에서 온 저희들이 오늘 가만히 앉아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여러분들이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2015. 3. 3.
이스라엘에 패배를, 팔레스타인 민중에게 승리를! 전지윤 우리는 지난 4월에 뻔히 두 눈을 뜨고서, 우리 눈 앞에서 죽어가는 3백여 명을 지켜보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가슴이 타 들어가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이 어떤 것일지 더욱 더 공감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학살이 진행된 지 22일째인 7월 29일 현재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100명을 넘어섰고 이중 80%가 어린이 등 민간인이다. 가자에서 전해지는 참상을 맨 정신으로 보고 있기는 힘들다. “어른의 사지가 찢어진 경우는 그나마 찾아서 수습할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너무 잘게 찢겨서 그러기 힘들다”는 증언을 어떻게 침착하게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주미 이스라엘 대사라는 미치광이는 “국제.. 201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