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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2

‘라이브 에이드’를 돌아보며 김로자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 중인 이 글의 필자는, 노동당과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에서도 활동해왔다. 과학이 가지는 실천적 책무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중문화와 계급의식 사이의 동학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얼마 전에 영화 에 대한 필자의 글(http://www.anotherworld.kr/620)을 실은 바 있는데 그 글과 이어지는 글이다.] 최근 퀸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했다. 영화 속에서는 퀸이 전설적인 공연을 펼쳤던 가 등장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이 전설적인 공연이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퀸이 어떻게 웸블리 스타디움을 접수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실 라이브 에이드는 퀸 뿐 만 아닌 수많은 뮤지션들의 명연이 쏟.. 2019. 1. 4.
에볼라 - 무엇이 바이러스를 번식시켰는가 전지윤 ‘피어볼라’(공포+에볼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에볼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내년 초까지 80만 명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치사율이 60%에 달하는 이 전염병 때문에 특히 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 전염 때문에 손을 잡거나 안아보지도 못하는 심정이 어떨까. 일부 언론은 정부와 의료기관을 ‘불신’하고 주술에 의존하는 '미개'한 아프리카인들을 탓한다. 이런 식의 보도 속에 ‘에볼라 때문에 아프리카인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내건 식당도 생겨나는 것 같다. 이 나라의 아프리카인과 동남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유별나다. ‘비정상 회담’같은 TV 프로에 서구 선진국 출신의 잘 나가는 외국인들만 나오는 것에서 보듯이. 아.. 2014.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