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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6

[박노자] 한국 사회에서의 '외부적 타자'의 종류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민족주의', '폐쇄성' 등을 자주 거론하지만, 사실 근대에 접어들어 한반도에서 가시적인 '외부적 타자'들과 마주치는 게 점차 일상이 됐습니다. 시작은 아마도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청나라 상인들의 청나라 군대와 함께 이루어진 한반도로의 진출이었을 것입니다. 그 때까지 극소수 귀화자 이외에는 '상주 중국인'이 없었는데, 근대의 도래와 함께 판이 바뀐 거죠. 이미 갑신정변 그 당시에는 조선 각지에서 약 4500명의 일본인이 있었지만, 식민지 말기에는.. 2021. 5. 1.
유럽 난민 위기와 ‘이민자 강간범’ 신화 케이틀린 캐롤(Caitlin Carroll)번역 권순욱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혐오와 공포가 부추겨지면서, 그것을 성폭력에 대한 여성의 공포라는 여성주의적 언어로 설명하는 일이 있었다. 이 글은 유럽 상황에 비추어 그것이 왜 타당하지 않고 잘못 만들어진 논리인지 설명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는 성폭력과 형사사법 제도에 대해 탐구해 온 텍사스 오스틴의 사회학과 대학원생이다. 자세한 각주와 참고문헌들은 원문에서 볼 수 있다. 이 글을 꼼꼼히 번역해 준 권순욱 동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출처: https://www.europenowjournal.org/2017/07/05/untitled/ 수백만 명의 망명 신청자들이 유럽에서 안전을 찾아 지중해를 건너면서 “난민 위기”는 유럽 정치의 중심이 되었다... 2018. 6. 29.
토론회 광고) 오늘날의 이주민과 난민 오늘날의 이주민과 난민 - 일시 : 7월 19일(화) 저녁 7시 30분 - 장소: 종각 민들레영토 10번 방 (종각역 3번 출구) - 발제자: 남수경 [미국 국제사회주의자조직(ISO)회원이자 법률서비스노동조합(UAW/NOLSW)의 조합원으로 이주민들에 대한 법적 지원과 연대활동을 해왔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며 많은 파장과 쟁점을 형성하고 있는 이주민과 난민 문제의 원인, 현실 등을 살펴보며 좌파의 올바른 관점과 대안을 모색해보려 합니다. 함께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며 올바른 답을 찾아나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문의: 010 - 8230 - 3097) - 참고 자료 불안정 이주민들: 젠더, 인종과 세계노동계급의 사회재생산 http://anotherworld.kr/278 유럽 국경을.. 2016. 7. 17.
브렉시트 이후 - 현실을 직시하며 친이민·반우파 대중 속으로 전지윤 우리는 난민을 환영한다 영국에서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유럽연합(EU) 탈퇴를 지지했든, 잔류를 지지했든 지금은 인종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단결하고 투쟁할 때’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적으로 타당했다. 하지만 브렉시트와 좌파의 전술에 대한 평가와 토론도 필요하고 중요하다. 진지한 운동선수는 다음 경기를 위해 지난 경기를 평가하고 모니터한다. 내가 어떻게 해서 패배했거나 승리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다음 경기를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먼저 좌파의 일부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기성체제를 뒤흔든 타격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그것이 누구에 의한 어느 쪽에서 타격인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기뻐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예컨대 20.. 2016. 7. 7.
브렉시트 논쟁 - 영국이 우선? 이민자 환영과 연대가 우선이다! 전지윤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 영국 총리 캐머런은 처음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카드를 꺼내면서 몇 가지를 노렸을 것이다. 먼저 국내 정치·경제적 문제로 쌓인 불만을 유럽연합으로 돌려서 피해가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국내 정치에서 보수당 안팎의 우익 반대파를 통제하며 주도권을 높이려는 구상도 엿보였다. 나아가 이것을 무기삼아 유럽연합으로부터 더 강한 이민 통제권 등을 받아내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 캐머런은 설마 브렉시트가 가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던 것 같다. 하지만, 며칠 전 노동당 조 콕스 의원 피살 사건은 상황이 매우 복잡하며 심각하게 발전중이란 것을 드러냈다. 이 충격적 사건은 갈피를 못 잡아 헷갈리던 나에게도 고민을 정리하게 해주었다. 시리아 난민과 연대해.. 2016. 6. 23.
미국 노동운동에서 배우기2 : 이주노동과 사회적 재생산 Ian Allison, 2014년 12월 1일번역 : 박상우 출처 : http://rs21.org.uk/2014/12/01/historical-materialism-2014-migration-the-labour-market-and-social-reproduction/ [올해 ‘역사적 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 학술대회에서는 북미 노동 운동을 되돌아보는 네 개의 유익한 세션이 있었다. 영국 RS21(Revolutionary Socialism in the 21st Century) 소속이자 UNITE(영국의 운수일반노동 조합과 통합기계공전자노조의 통합 노조) 활동가인 Ian Allison이 그 내용을 세 개의 기사로 정리했다. 이것은 두번째 기사로 이주노동과 인종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2015.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