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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23

세상읽기 – 윤석열/카자흐스탄/이석기/차별금지법 전지윤 ● 윤석열의 위기에는 더 깊은 뿌리가 있다 최근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카오스적 혼돈은 2016년 촛불 속에서 궤멸적 타격을 받으며 심각한 위기와 분열로 빠져들었던 한국의 보수우파와 기득권 카르텔이 여전히 그것에서 충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당시에 이들의 분열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다시 기억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당시에 분열은 처음에 와 박근혜 청와대 사이에서 불거졌다. 하나의 계기는 가 당시 ‘왕수석’인 우병우 일가의 비위 의혹을 보도한 것에 있었다. 그러자 박근혜는 를 직접 “부패 기득권”이라고 직격했고, 검찰은 당시 주필이었던 송희영의 비리를 밝혀내며 방상훈의 숨통을 조였다. 우파-족벌언론-검찰이 서로를 불신하고 물어뜯던 이 장면은 기득권 카르텔의 .. 2022. 1. 8.
세상읽기 - 미얀마/ 이석기/ 노회찬/ 쿠바/ 비건 전지윤 ● 미얀마 연대 ‘8888공동행동’에 함께 합시다(광고) [8888공동행동] 끝나지 않은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한국에서도 연대로 이어갑니다! 🌿 온라인 참여(1) : 냄비 두드리기 릴레이 퍼포먼스 - 7월 29일 ~ 8월 8일 까지! - “무엇이든 소리나는 물건을 두드리는 영상 촬영” - SNS(페북·인스타·트위터·유튜브)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WithMyanmar #8888함께해요 #TOGETHER8888 🌿 온라인 참여(2) : 8888보 연대 - 8월 8일 저녁 8시 8분! - “미얀마 항쟁 연대를 위한 8888보의 걸음” - 줌(ZOOM)에 접속하고 함께 8888보 걷기 🌿 오프라인 : 동시다발 1인시위 - 8월 8일! - 지역별 동시다발 집회 및 1인시위 - 웹포스터의 QR코드를 .. 2021. 8. 4.
세상읽기 - 윤석열/ 이석기 석방/ 소설 <17일> 외 전지윤 ● 윤석열 - 기득권 우파와 특권카르텔의 위험한 지도자 윤석열 출마 기자회견을 보면서 한국사회의 기득권 우파와 특권카르텔, 그들의 지지자들의 세계관과 지향점이 얼마나 퇴행적이면서도 한심한 것인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이 함께 지지하고 밀어주고 있는 지도자가 공개 무대에서 드러낸 엉성한 논리와 천박한 인식은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초라했다. 본격 등판을 앞두고 윤석열 캠프에 조선일보 논설위원, 동아일보 법조팀장. 중앙일보 정치부기자 등이 집중투입된 결과물이었기에, 이것은 단지 개인이 아니라 한 세력의 정치적 수준을 대표했다고 볼 수 있다. 마치 정치검사와 족벌언론 기자와 부패한 기업인들이 룸살롱에서 같이 폭탄주를 먹으며 ‘시국을 걱정’하는 대화의 수준 같아 보였다. 윤석열의 방향은 ‘자유민주주.. 2021. 7. 7.
세상읽기 - 아시안 혐오/ 미얀마 항쟁/ 이경진 추모 전지윤 ●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 #StopAsianHate 3월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연쇄총격으로 살해당한 분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다. 사망자 8명중 한국계 등 아시아계 미국인이 7명인 이 사건은 인종혐오 범죄가 명백해 보인다. 경찰이 초기에 이 사건을 ‘성중독’ 때문이라고 한 것은 왜곡이며 물타기이다. 성(섹스)을 공포와 혐오의 대상으로 만들어서 욕구에 죄책감을 주입하고, 타자화된 대상을 희생양삼아 ‘저들이 나를 오염시킨다’는 적개심과 살기를 표출하게 하는 것도 극우복음주의 등이 부추기는 전형적인 인종혐오, 여성혐오의 메커니즘이다. 이런 혐오의 논리는 타자화된 대상을 비인간화하며 극도로 증오할 뿐 아니라 절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그래서 너무나 위험천만하다는.. 2021. 3. 23.
세상읽기 -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며/ 이석기/한명숙/금태섭 전지윤 ●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며 트랜스포비아에 반대한다 3월 6일에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는 추모행동에 함께하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한바퀴 돌면서 수잔 스트라이커의 를 읽었다. 이어서 시청 광장에 갔더니 광장을 한바퀴 둘러싸고도 남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최근에 이어진 비극적 소식들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 비극과 죽음에 대해서 기억하고 추모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넷플릭스 다큐 는 꼭 추천할 만 하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트랜스젠더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를 트랜스젠더 당사자인 배우, 작가, 예술가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이 다큐는 오늘날 트랜스젠더가 겪는 차별과 혐오가 어떤 것인지 아주 잘 보여 준다. 다양한 성소수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을 재미있게.. 2021. 3. 8.
[박노자] 한국의 양심수가 말한다 한국의 양심수가 말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이제야 이 책을 받아 봤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한국에서 노르웨이까지의 항공편이 매우 드물어, 옛날에 1주일만에 가던 소포들은 이제 한 달 이상 갑니다. 이 책의 우송에도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석기 전 의원이 낸 입니다. 이석기 전 의원이 감옥에 갇혀 있는 한, 저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에 심각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민주.. 2021. 1. 15.
세상읽기 - 이석기/ 윤미향/ 코로나 백신/ 조두순 전지윤 ● 이석기를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이번에도 이석기 의원은 사면 석방돼지 못했다. 암수술받고 목소리를 잃은 이석기 의원 누님 이경진 선생님이 펜으로 ‘이석기 석방’ 글씨를 쓰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기대는 무참하게 꺾였다. 이것은 연말에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몇가지 판결이나 조처들과 더불어 기득권 우파진영에 전해진 또 다른 승전보일 것이다. 주류질서에 도전한 사람은 절대 용서할 수 없고 평생을 고통받고 후회하게 만들어준다는 지배계급과 기득권 우파의 원칙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런 사람은 언론에 의해 낙인이 찍혀서 대중적 혐오의 대상이 되고 마녀사냥은 검찰 수사와 사법부 판결로 완성된다. '전광훈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지만 이석기의 표현이 자유는 절대 보장할 수 없다' 것이다. 비.. 2021. 1. 1.
세상읽기 - 포스트 트럼프/ 이석기와 보안법/ 전태일과 이소선 전지윤 ● 포스트 트럼프와 혐오의 시대 트럼프의 재선 실패가 거의 분명해지고 있고, 미국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뻐하고 있다. 혐오와 폭력을 부추기고 극우 무장 민병대까지 부추기던 사람의 패배는 명백히 함께 반가움을 나눌 일이다. 더구나 이번 대선과 함께 진행된 상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민주적 사회주의자 후보들이 상당한 약진을 했다. ‘미국민주적사회주의자들’(DSA)는 이번에 총 29명의 후보를 냈는데 그 중에 현재 20명이 당선했다고 한다. 또 DSA는 몇 가지 의미있는 주민투표도 지지하거나 발의했는데 그 결과도 나쁘지 않다. 플로리다에서는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결의안이 통과됐고, 인디애나에서는 공립학교 지원금 확대가, 그 외에도 몇몇 지역에서 임대료 인하와 퇴거 금지 방안들이 통과됐.. 2020. 11. 20.
세상읽기 - 이석기 석방/ 박원순의 비극/ 부동산/ 백선엽 전지윤 ● 이석기 의원을 반드시 석방하라 무려 8년째 감옥에 있는 이석기 의원, 그 동생을 석방하라고 청와대 앞에서 무려 1000일 넘게 1인농성을 해온 누나 이경진 님. 그 이경진 님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말기암에 걸리셨다고 한다. 그럼에도 동생에게 ‘너가 나올 때까지 무조건 살아있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참혹한 현실에 그저 한없는 슬픔과 분노만 차오른다. 혐오와 차별이 극심한 한국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법이 차별금지법이라면,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법은 국가보안법이다. 국가보안법은 특정한 사상과 견해를 마음껏 혐오하고 차별할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다양한 혐오를 거부하고 벗어날 자유를 보장해야 할 차별금지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나라에 살면서 홍콩 보안법에 대해서만 뭐라고 하는게 온당한 일일까? 정.. 2020. 7. 29.
리뷰 - 지록위마/ 나이팅게일/ 오피셜 시크릿 전지윤 ● 와 종북몰이 마녀사냥의 추억 얼마전 내란음모 조작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을 다룬 다큐 영화 를 보고 왔다. 이어서 경순 감독과 이정희 전대표의 GV도 있었다. 내겐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영화다. 영화는 2012년 경선부정 사건에서부터 종복몰이가 시작돼, 2013년 내란음모 조작으로 이어졌고,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마무리됐다는 관점이 담겼다. 영화에서 인터뷰한 허재현 기자도 ‘1년후에 경선부정의 진실이 다르단 걸 알았지만, 이미 사회적으로 결론난 사안을 왜 다시 꺼내냐는 주변의 시선에 입열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국정원, 검찰, 언론, 박정부의 진실왜곡과 마녀사냥에 우리 모두 자유롭지 않았던 것이다. 나도 2013년에 ‘경선부정부터 잘못 봤고, 이것이 내란음모 조작과 종북몰이에서 우리가.. 2020. 1. 21.
세상읽기 - 이석기 석방/ 장애인노조 / 인헌고/ 허정숙 전지윤 ● 이석기 의원은 반드시 당장 석방돼야 한다 이번 성탄절 사면에도 이석기 의원이 포함돼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지금 나와도 이미 9년의 형기 중에 7년이 지나 무슨 의미일까 싶은데 말이다. 조작된 혐의로 마녀사냥당하고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사람을 7년이 넘도록 풀어주지 않는 사회와 정부다. 내면화된 종북 프레임은 아직도 강고하다. ‘이석기’, ‘통합진보당’은 아직도 낙인과 주홍글씨로 작동한다. ‘아이들법’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 앞에 무릎꿇은 부모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저 사람들 보라색 옷을 맞춰 입은 걸 보면 통진당 아닌가’라는 댓글을 봤다. 전광훈같은 자가 광화문에 100만이 모였다며 ‘10월 항쟁’을 운운하며 몇 달째 광화문 일대를 막말과 혐오의 해방구로 만들고 있는 중심 동력도 .. 2019. 12. 9.
12월 8일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에 함께 합시다 김지수 [박근혜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무기는 바로 종북몰이였다. 그런데 그 종북몰이의 최대 피해자였던 이석기 전 의원은 촛불을 거치고 정권 교체까지 이뤄졌지만, 아직도 6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 12월 8일 박근혜 행정부와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사법 농단 최대의 피해자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있다. 최근 전국법관 대표회의에서 사법 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의 행위가 "징계절차 외에 탄핵소추절차까지 검토되어야 할 중대한 헌법위반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결의를 하였다. 사법농단을 주도한 대법관들이 줄줄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자신들이 한 게 아니라 후배 판사들이 알아서 한 거라는 요설을 늘어놓고 있다. 사법농단의 총 사령관이던 당시 사법부의 수괴 양승태는 현..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