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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47

샬러츠빌 - 부상하는 나치의 위험과 그 대안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처음에 실렸던 글(http://socialist.kr/charlottesville-and-far-right-terror/)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인구 5만이 채 안 되는 작은 대학도시 샬러츠빌, 그곳에서 지난 8월 12일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발단은 지난 봄 샬러츠빌 시의회가 시 공원에 있는 로버트 리 장군과 토마스 잭슨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두 사람의 이름을 딴 .. 2017. 9. 18.
7.4 미국독립기념일 - 흑인에겐 독립도 해방도 없었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22076/)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1776년 7월 4일, 식민지 13개 주 대표들이 필라델피아에 모였다. 독립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만장일치로 에 서명하고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다. 미국의 독립은 1783년 9월 3일 영국과 파리조약을 체결하면서 공식화되지만, 미국인들은 이 발표된 7월 .. 2017. 7. 13.
99%를 위한 페미니즘 논쟁 - 더욱 깊고 더욱 넓게 질라 아이젠스타인(Zillah Eisenstein) 번역: 김영재 / 교정: 윤미래 [올해초 트럼프 취임에 맞추어 1·21 국제여성행진이 벌어졌고, 그것은 3·8 국제여성파업으로 이어진 바 있다. 그 직후 여성주의 학자인 카타 폴리트(Katha Pollitt)가 국제여성파업을 주도하는 활동가들에게 토론을 제기했고, 이것은 그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처럼 페미니즘이 어느 한가지에 집중할 것이냐, 교차되는 다양한 억압과 차별에 반응할 것이냐는 논쟁은 이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토론돼 왔다. 이 글은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차분한 방식 속에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의 필자인 질라 아이젠스타인은 ‘작가, 교수, 활동가, 백인, 반인종주의 페미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https://medium... 2017. 6. 12.
강자의 차별과 혐오에 맞설 자유가 핵심이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21174/)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여기서 내려! 이 나라에서 나가! 세금도 안 내는 것들이!” 지난 5월 26일 오후, 오리건 주 최대 도시인 포틀랜드의 한 통근열차 안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고함을 질렀다. 메모리얼 데이(미국의 현충일, 군사작전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날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다) 연휴를 맞아 .. 2017. 6. 6.
반대할 것은 사랑이 아니라 차별과 혐오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20381/)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버지니아주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밀드레드와 리차드 러빙. 그들은 어른이 되어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건 위험한 일이었다. 1958년, 버지니아주에서 백인인 리차드와 흑인인 밀드레드의 사랑은 불법이었다. 노예제가 폐지된 지 거의 백 년이 다 되었지만, 버지니아는 여전.. 2017. 5. 3.
티모시 커프먼 - 트럼프가 부추긴 살인, 외면한 죽음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920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66세 티모시 커프먼은 평범한 뉴요커였다. 뉴욕시 퀸즈 사우스 자메이카라는 동네에서 목사인 아버지와 간병인으로 일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랐다. 사우스 자메이카는 자메이카 에스테이츠라는 부유한 동네 바로 남쪽에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태어나서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커프먼의 어머니는.. 2017. 3. 29.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차별을 금지하자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8666/)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한국 대통령 파면 소식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비슷한 일이 자기 나라에서도 벌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것만큼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 영상이 화제다.(https://www.youtube.com/watch?v=Mh4f9AYRCZY) 영국 는 생방송으로 한국을 잘 아는 교수와 한국 대통령 탄핵.. 2017. 3. 14.
트럼프를 넘어, 트럼프를 낳은 시스템에 맞서자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8111/)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트럼프 시대, 이제 고작 한 달이다. 벌써 몇 년이 지난 듯 피로감이 쌓인다. 트럼프 정권은 무슬림과 이민자 등 미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공포 분위기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첫 공격 대상이었던 무슬림과 서류미비자들 뿐만 아니라, 다음 대상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이 두려.. 2017. 2. 22.
히틀러를 따라가는 트럼프 ? '절대 다시는' !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7668/)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미국의 공항에서 항의 시위중인 무슬림 가족 벌써 2년 전 일이다. 처음으로 예멘 출신 의뢰인을 만났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사는 뉴욕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을 만나왔지만, 예멘 출신 의뢰인은 그녀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이유는 첫 예멘인 의뢰인이.. 2017. 2. 9.
여성들이 앞장선 위대하고 희망찬 저항이 시작됐다 남수경 [트럼프 취임 직후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7개 대륙의 7백여 곳에서 무려 5백만여 명이 참여한 거대한 시위가 벌어졌다. 한국에서도 2천여 명이 모여서 강남대로를 행진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 역사적 시위에 직접 참가한,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7320/)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필자가 참가한 뉴욕의 시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2017. 1. 24.
트럼프의 당선과 다가오는 투쟁의 과제 우리는 그동안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하게 된 원인과 배경, 이후 정세에 대한 전망과 투쟁의 과제 등을 다루어 왔다. 아래 글은 그런 기획 중의 일부로서 미국의 급진좌파인 ‘국제사회주의자조직(International Socialist Organization)’의 성명서를 번역한 것이다. 번역에 수고 해 준 남수경 동지에게 감사드린다. 출처:https://socialistworker.org/2016/11/11/trumps-election-and-the-struggle-ahead 관련 기사 트럼프에 맞선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http://www.anotherworld.kr/355 트럼프의 승리: 히틀러의 그림자 http://www.anotherworld.kr/354 버니 샌더스는 어디가고 오물투성이 트럼프가 .. 2016. 11. 21.
트럼프에 맞선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 클린턴으로는 트럼프 재앙을 막을 수 없었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523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트럼프조차도 아마 승리를 예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트럼프와 결별한 한 내부 인사에 의하면 트럼프는 처음부터 자신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공화당 경선에 나왔을 뿐, 공화당 후보는 목.. 2016.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