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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궐기4

우리는 모두 한상균이 돌아오길 간절히 원한다 성지훈(민주노총 조합원) 6월 24일 저녁 ‘공무원·교사 1박2일 공동투쟁 문화제’에서 한상균 위원장 무죄 석방을 호소하는 영상이 틀어졌다. 참석자들은 숨죽여 영상을 시청하였고, 한상균 위원장이 영상에서 ‘투쟁!’을 외치자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투쟁!’을 따라 외쳤다. 참석자 모두가 그의 석방을 간절히 기원하는 듯 했다. 그 외침에는 그가 민주노총의 위원장으로서, 우리 운동의 지도자로서 다시 돌아와서 곳곳에서 벌어지는 노동계급에 대한 공격에 맞서서 저항을 조직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었을 것이다. 지난달, 검찰은 그를 6개월간이나 가둔 것도 모자라 그에게 징역 8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하였다. 그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해 민주노총 총파업을 건설했고, 민중총궐기를 주도했기 때문이었다. 작년.. 2016. 7. 3.
노동운동의 요구와 방향을 좁히지 말아야 한다 노동운동의 요구와 방향을 좁히지 말아야 한다 - 길을 찾으려면, 협력하며 동지적으로 토론해야 전지윤 최일붕 동지가 나를 비판한 것에 대해 답변하는 글(http://rreload.tistory.com/260)을 쓰면서, 나는 “이것이 과연 뭔가 제대로 된 토론으로 발전할 것인가?”라고 걱정했었다. 169호에 실린 최일붕·김하영 동지의 재반박 글들을 보면서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지 씁쓸해진다.(http://wspaper.org/article/16985, http://wspaper.org/article/16996,http://wspaper.org/article/17013) 일단 두 동지는 지난 글에서 내가 비판적으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설득력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두 동지의 답변은 좀 혼란스럽.. 2016. 3. 25.
예측이 어긋나면 스스로의 분석부터 돌아봐야 전지윤 정치적 고민의 발전은 자유로운 쌍방향 토론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내가 한때 회원이었던 ‘노동자연대’의 최일붕 동지가 ‘민중주의란 무엇인가?’(168호)라는 글에서 내 주장을 직접 인용하며 비판한 것이 반가운 이유다. 최일붕 동지는 이 글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수용하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사실상 반대하며, 민주당과 전략적 야권연대를 지지하며 계급협력을 추진하는 민중주의’가 왜 문제인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나서 “이들의 생각을 잘 대변한 한 민중주의적 논평”이라며 내 글(http://rreload.tistory.com/236)의 일부를 인용한다. 이 기사는 “ 신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 위에서 인용한 논평가처럼 기회주의적”이 되진 말아야 한다며 끝난다. 글을 인용하면서 내 이름.. 2016. 3. 9.
어깨 걸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동개악에 맞서자 전지윤 “웬 동원된 숫자가 저리 많으냐고 놀랄 것 없다. 한 30년 줄기차게 선동하고 조직하다 보면 그만한 숫자는 너끈히 채우고도 남는다. … 문제는 전업(專業) '운동꾼'들이 각 분야에 들어가 단단한 진지(陣地)를 구축하고 있는 현실이다. … 통진당 해산으로 그들 중 가장 독한 분자들은 걷어냈다. 그러나 … 여전히 야당가(街)와 운동권의 큰손으로 건재하다.”( 2015. 12.15 류근일 칼럼) 12월 19일은 3차 총궐기이자, 통합진보당이 해산된지 1년된 날이었다. 1년 전 그 날은 결코 일부 정치경향의 동지들만이 기억하고 돌아볼 날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에 가해진 중대한 공격으로, 저항운동이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오류와 패배, 그에 대한 교훈으로 기억돼야 한다. 하지만 위.. 2015.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