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 베네수엘라/하이브/노동신문/엡스타인/알제 전투
전지윤

●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략 준비와 노벨평화상
얼마전 트럼프의 군대가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공격해 석유를 도둑질하는 순간에 마차도는 미군과 미군전투기의 경호를 받으며 노르웨이에 도착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미국과 노벨위원회의 합동 군사작전과 심리작전 속에서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이 준비되고 있다.
* 소말리아나 예멘이 공해상에서 민간선박을 공격하면? -> 해적이다! 국제평화 위협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보복 폭격!
* 미국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에서 유조선을 공격해 석유를 훔쳐가면? -> 나몰라라. 그것을 찬양하는 사람에게 노벨평화상 수여
미국은 최근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며 "초강대국 간 경쟁은 강대국 간 세력 다툼으로 바뀌었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확실한 우위가 선결조건"이라고 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어제 베네수엘라 유조선 공격과 석유 도둑질로 분명해졌다.
● 호주 본다이비치 비극과 시온주의
'인티파다의 세계화가 호주 본다이비치의 비극을 낳았다'고? 뉴욕타임스의 새빨간 거짓말! 네타냐후같은 인간이 총을 가지면 본다이비치같은 비극이 벌어져서 수십명이 죽고, 국가지도자가 돼서 전투기와 탱크를 가지면 가자 학살이 벌어져서 수만명이 죽는다.
결국, 인티파다의 세계화가 더욱 절실한 이유다. 이번에 과일가게 주인이며 두 아이의 아버지인 시리아 출신 무슬림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는 놀라운 용기로 당시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했을뿐만이 아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무슬림 이주민의 탓으로 돌리며 또다른 학살을 정당화하려던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시도를 망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했다.
"호주에서 유대인 12명이 살해당하면 전 세계가 애도한다. 가자에서 매일 팔레스타인인 12명이 살해당하면 전 세계는 이를 '휴전'이라고 축하한다."
"반유대주의는 항상 잘못된 것입니다. 이슬람포비아도 항상 잘못된 것입니다. 시드니 해변이든 가자 해변이든,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항상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것에 동의할 수 없을까요? 그게 정말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 노동신문과 국가보안법
노동신문 열람 규제의 완화? 너무나 늦었고 당연하지만 부족한 조치다. 누가 도서관 가서 신청해서 노동신문 보겠나?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노동신문 보면 빨갱이된다고? 북한을 지지하게 된다고? 북한 관료지배계급이 남한 드라마도 못보게 하는 논리와 똑같다. 나아가 모든 마녀사냥과 민주주의 억압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
지금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결사 반대하는 이들이 클릭장사를 위한 자유를 지키려는 게 아니라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정말로 중시한다면 그 무엇보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이다.
"'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 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 김수영 시인(1960)
● 내란몰이 그만하자고?
잊지말자. 그날밤 대법원은 법적 뒷받침에 나섰고, 조선일보는 계엄 대변인 같았고, 검찰과 국정원도 역할을 맡았고, 황교안처럼 곳곳에서 응원부대가 등장했지만, 이들 모두는 수사와 처벌에서 벗어나 있고, '내란몰이 그만하자'고 한다.
더구나 이미 2024년 가을쯤의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국가 비상 상황이 되면 우리 자유우파 유튜브들이 언론과 방송의 역할을 맡아서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윤석열과 극우 유튜버들의 긴밀한 관계에서 보면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작년 12.3 밤에 극우 유튜버들은 '드디어 칼을 뽑았다', '친중종북 세력을 척결할 기회', '국회에 간첩이 있다', '싹 다 잡아들여라'라고 계엄군을 응원하며 긴급방송을 했고, 슈퍼챗이 쏟아졌고, 국회에서 계엄이 해제되자 곧바로 2차 계엄을 요구하기도 했다.
● 갈라쳐서 찍어내기로 나가는 하이브 사태
'투자와 계약은 원래 그런 것'이라면서 방시혁과 하이브를 편들던 이들은, 이제 자신들이 무엇을 도운 것인지 직시하게 됐다. 하이브는 민희진에게 걸었던 경영권 찬탈, 배임이 모두 무혐의로 끝나자, 이제 뉴진스와 노예계약을 이용해 다니엘만 갈라쳐서 찍어내기로 나가고있다.
민희진과 뉴진스를 갈라치고, 뉴진스와 다른 아이돌그룹을 갈라치고, 팬덤들을 갈라치고,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을 갈라치더니, 이제 다니엘과 나머지 멤버와 그 팬들을 또 갈라치고 있다. 다니엘에게 위약벌금 1천억을 물려서 평생 모든 수입을 압류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민희진을 편들며 하이브에 대항한 멤버에게 잔인할 정도의 본때를 보여줘 나머지 뉴진스 멤버들의 굴종을 강요하겠다는 말이다. 재벌대기업들이 노조 탄압할 때 사용하던 방식과 똑닮았다. 권리를 요구하며 저항을 조직하는 목소리가 커지면 그 주동자들만 솎아내는 식이다.
핵심 인물을 골라서 마녀사냥하고, 나머지 직원들과 갈라치기하고, 결국 표적 해고하고 손배가압류로 인생을 끝장내던 패턴이다. 이 과정에서 언론과 사법의 힘을 이용하는 것도 비슷하다. 하이브는 이미 왠만한 재벌을 뛰어넘는 자산규모 5조의 초국적 문화자본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오늘날 플랫폼 자본주의의 첨단 기업이고, 따라서 모든 행동 패턴이 또다른 초국적 슈퍼기업 쿠팡과도 매우 유사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하이브는 물류와 운송이 아니라 대중의 정서와 감정까지 상품화하는 아이돌 산업에서 우리의 꿈과 희망까지 착취한다는 점이다.
이 산업에서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작자, 생산자, 소비자는 압도적으로 (여성)청년들이다. 특히 오늘날 K팝 산업의 팬덤은 소비 과정에서 열정과 감동까지 생산한다. 반면에 그 수익을 독점하는 최고경영자들은 대개 '양주먹고 골프치며 고급차 타고 다니는 *저씨'들이다.
민희진은 어떤 결함과 잘못이 있던 이 진실을 고발한 사람이다. 그리고 민희진에게 당한 모욕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하는 이들은 창작자와 이런 '생산적 소비자'들이 상호교감 속에서 만들어낸 사랑과 신뢰를 전부 상품과 돈(교환가치)으로 바꾸고 등수를 매길 수 있다고 믿는다.
어차피 뽑아만 달라는 아이돌 지망생들은 줄서서 대기하고 있고, 자아가 커져서 말안듣는 아이돌은 케데헌의 '헌트릭스'같은 가상 아이돌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볼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적 모순은 여기서 극대화된다. 모든 인간적이고 소중한 가치는 상품화되고 쓰고버릴 소모품이 된다.
가치와 재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한 사람에게 계약으로 종속된다. 그래서 자신의 노동, 창작, 활동에서 소외되고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에서 소외된다. '죽은 노동'이 '산 노동'을 지배한다. 이것이 지난 1년간의 하이브 사태에서 우리가 목격한 것이다.
뉴진스 멤버 하니도 지난해 <타임>과 인터뷰에서 "회사가 아티스트를 실제 인간으로 보지 않고 제품으로 보는 것이 케이팝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했다. 이것이 지금 케이팝 문화와 산업의 놀라운 성공을 가능케했던 그 핵심(사랑, 신뢰, 열정, 감동)을 스스로 붕괴시키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돈벌이와 먹거리로만 보면서 창작자와 생산적 소비자에게 자유와 권리를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거대 엔터기업들과 협력해서 케이팝 산업의 해외 진출과 확장에만 매달리고 있는 이재명 정부와 문체부는 그런 몰락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연예인 조리돌림 사회와 황색 저널리즘
조진웅 문제에서는 30년전 소년범이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염원하는 차별금지법에서도 '이미 처벌된 전과'에 따른 차별을 금지 대상으로 넣고 있다. 더구나 잘못과 범죄를 반성, 처벌하고도 영구히 주홍글씨로 삼는 것은 피해자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다고 본다.
가해자들은 더욱 절대 인정하지 않고 완전 범죄를 꿈꾸게 될 것이다. 게다가 잘못과 흠결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격리하고 무오류한 순수한 사람만 사는 사회는 가능하지 않다. 그보다는 가해자는 잘못을 반성 사과하고, 피해자는 회복과 치유받고, 공동체는 그것을 통해 배우고 거듭나는 게 맞다.(그래서 나는 포기하지 않고 '노동자연대'에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
무엇보다 지금 더 주목할 것은 디스패치같은 황색 저널리즘을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다. 이들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정의를 고발하며 시민의 알권리를 지켜주는 언론이 아니다. 오로지 연예인과 유명인의 사생활, 연애, 가족문제, 과거, 신상을 털며 혐오와 조리돌림만 부추길 뿐이다.
그러면 사이버렉카들은 그것을 자극적인 영상과 코멘트를 덧붙여 확대 재생산한다. 이들은 연예인들의 고통을 담보로 수익을 창출하는 하이에나적 공생관계이며, 연예인들을 파파라치처럼 스토킹하지만 하이브같은 엔터대자본은 피해간다. 방시혁의 주가조작은 이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여기서 저널리즘의 공공적 순기능은 찾을 수 없고 온갖 파괴적 결과만 나타난다. 시민의 알권리와 무관한 연예인들의 내밀한 과거, 연애관계, 카톡 대화, 사생활들이 '단독'으로 공개되고 '인성' 검증이 벌어지면서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고통받고 심지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내몰린다.
가장 최근에는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그런 경우였다. 하지만 이 모든 파괴적 결과의 반대 편에서 그런 황색 언론들은 자극적 콘텐츠로 조회수/클릭 장사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엄청난 이윤과 광고 수익을 얻게 된다.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이 악순환 고리는 언제 끊어질 수 있을까.
● 엡스타인 파일 공개와 엘리트 범죄 카르텔
엡스타인 파일 공개가 시작되면서 성착취와 범죄로 연결된 엘리트 카르텔의 거대한 규모에 놀라게 된다. 엡스타인은 단지 억만장자가 아니라 무기거래상이자 이스라엘 모사드와 연결된 일종의 스파이로 각종 강대국 정치와 지정학적 충돌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마가' 운동의 극우전략가인 스티브 배넌과 엡스타인의 긴밀한 관계가 두드러진다. 스티브 배넌은 '딥스테이트와 아동성범죄자 카르텔'을 공격하며 '반엘리트 극우 포퓰리즘'을 선동해 왔지만, 정작 본인이 가장 악명높은 아동성착취 엘리트 범죄자와 절친이었던 것이다.
우리를 정말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은 파일 속에 등장한 무정부적 사회주의자인 노엄 촘스키다. 촘스키는 반제국주의와 인간해방을 꿈꾸는 이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인물이었다. 촘스키는 몇 년전 '나는 엡스타인뿐 아니라 평생 전범을 비롯해 많은 이들과 만나서 대화했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물론 엡스타인과 만나거나 교류했다는 것이 곧 촘스키가 성착취 범죄에 직접 동참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촘스키가 한 때 엡스타인에게 외교 사안과 국제금융에 대한 자문과 도움을 받았고, 거물 인사들을 소개받았으며, 그 보답으로 엡스타인을 대학 등에 추천해 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것은 이미 한차례 성범죄로 처벌받고서 더럽혀진 이미지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던 엡스타인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따라서 엡스타인에 대한 처벌이 끝난 후에 잠시 교류가 있었고, 성폭력과는 관련없는 일들이었고, 실용적이고 사적인 문제라는 변명으로 넘어갈 수가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촘스키는 엡스타인과 그 친구들에게 성폭력과 성착취를 당한 피해자들을 지지하거나 그들의 투쟁에 연대한 적이 없다. 평생 자본과 권력,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약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던 사람이 막상 엡스타인과 관계에 대한 변명에만 급급해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듣지 못한 것이다.
특히 촘스키는 두 번째 부인을 통해서 엡스타인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아무리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도 결코 완벽하지 않고, 결함있는 인간일 뿐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해준다. 더구나 촘스키는 성적억압과 폭력을 권력, 계급, 제국주의 문제보다 덜 중요하게 보는 문제가 있었다.
촘스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동의해 왔더라도, 그것이 촘스키의 잘못에 눈감는 것이 될 수는 없다. 촘스키는 조만간 세상을 떠나겠지만, 많은 이들의 반응은 이전과 달라질 것이고 마음 편히 추모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 막강한 국제 엘리트 카르텔을 흔들며 세상을 더 크게 바꾸고 있는 것은 촘스키가 아니라 엡스타인의 피해자였던 그 여성들이다.
● <알제 전투> 영화를 다시 보고
그동안 팔레스타인 긴급행동에서 아랍어 통역을 비롯한 많은 기여를 하시던 유스라님이 해외로 가시기 전 마지막 행사라서도 갔지만, 10년도 더 넘게만에 다시 <알제 전투> 영화를 보게된 의미있는 기회였다. 다시보니 정말 잘 만든 민족해방에 대한 정치 영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연출, 연기, 내용 모두가 정치적 의미에 맞게 치밀하게 잘 구성돼 있는 영화였다. 처음 볼때도 '알제리와 연대하는 사르트르가 적보다 더 싫다'는 프랑스 점령장교의 말과 총파업 소식이 실린 신문을 팔면서 '우리가 해냈다'고 웃던 알제리 소년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바구니 폭탄'이 야만적이라는 언론의 지적에 '당신들의 전투기를 주면 우리의 바구니를 주겠다'는 민족해방 투사의 답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 또 인상적인 것은 '프랑스 공산당도 알제리와 연대하지 않는다'는 대사였다. 억압민족의 좌파일수록 더 철저해야 하는데 거꾸로이기 쉽다.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혁명을 시작하는 것보다, 지속하는 것이, 나아가 승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승리 이후가 가장 어렵다'는 취지의 대사였다. 지금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먼 알제리의 정치 상황을 볼 때 더 다가오는 대사였다.
알제리는 민족해방 투쟁의 정통성을 권위주의적 통치에 이용한 권력자들이 민주주의와 다른 정치세력을 탄압하면서 결국 내전과 쿠데타까지 이어진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알제리 민중은 1988년과 2019년의 거대한 민주화 항쟁을 통해서 이런 억압에 거듭 도전해 왔다.
물론, 무엇보다 영화를 보면서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계속 비교하게 됐다. 알제리는 식민정착민들이 결국 프랑스 본국으로 쫓겨갔지만, 이스라엘 식민정착민들은 조건이 다르고 따라서 더 필사적, 강압적, 폭력적인 세력이고 그게 더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을 어렵게 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민족해방전선'으로 강력하게 단결하고, 폭력과 억압에도 무장 투쟁으로 맞서다가, 그 불씨가 거대한 민중봉기로 발전하고, 그것이 프랑스 여론조차 다수가 알제리 독립을 지지하도록 만들었던 그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팔레스타인 민중도 반드시 만들어내고 말 것이다.
(기사 등록 2025.12.30)
* '다른세상을향한함께읽기와열린토론' 참가자 모집
https://forms.gle/d7mJxD21kDYtoHb8A
* 글이 흥미롭고 유익했다면, 격려와 지지 차원에서 후원해 주십시오. 저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지지와 후원밖에 없습니다.
- 후원 계좌: 우리은행 전지윤 1002 - 452 - 402383/ http://www.anotherworld.kr/1300
* 다른세상을향한연대’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토론하고 행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