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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화2

[박노자] 내가 비관론자인 이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런 말을 하면 정말 미안하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저는 장차 5~10년 사이의 세계 정세를 비관합니다. 아주 깊이 비관합니다. 대공황 속에서는 국가 중심의 관치 경제, 중상론적 (merchantilist) 경제의 요소들이 일부 살아나고 어쩌면 일정한 재분배 활성화도 있겠지만, 특히 노동문제에 있어서는 신자유주의적 '유연화', 즉 불안노동자층의 양산이 지속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각종의 빈민 봉.. 2020. 8. 12.
영국 SWP 위기와 분열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 글에 원래 달려있었던 각주들을 여기서는 모두 생략했다. 필요하면 오프라인 글을 참고하라.] 전지윤 오늘날 자본주의에 맞서 근본적 변혁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난 몇 년간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위기와 분열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들이 가지는 의미는 작지 않다. 게다가 SWP의 위기와 분열은 같은 국제사회주의경향((International Socialist Tendency )의 자매조직인 한국 다함께가 겪은 위기와 분열하고 결코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SWP 분열의 정치적 함의와 교훈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나는 이미 앞선 분석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더 나아간 고민과 평가를 간략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나는 주로 SWP의 핵심 활동가인 .. 201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