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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4

세상읽기 - 성착취/ 윤석열/ 반이민/ 삼성/ 미통당 전지윤 ● 엔번방 성착취 사건과 한국사회 근본적 전환의 필요성 엔번방 성착취 사건과 그 범죄자들에 대한 거대한 분노 속에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되고 포토라인에 세워진 뒤에 주류언론 등이 벌이고 있는 혼파망을 보게 된다. 이것은 분명 이해할만한 정당한 분노를 분출했던 사람들이 기대했던 그림이 아닐 것이다. 포토라인은 단죄의 장소가 아니라 조주빈의 역겨운 도착적 나르시즘의 공간이 돼 버렸다. 많은 언론들은 또다른 피해자인 손석희로 몰려가면서 조주빈의 손 안에서 놀아나거나 공모했다. 조선일보는 ‘조주빈이 문빠냐 일베냐’, ‘조주빈의 옷과 패션’같은 이슈로 가지치며 클릭 장사에 매달렸다.(며칠전 포토라인에 섰던 게 손석희였던 것인가? 가족 살해 위협에 시달리던 손석희를 탓하는 조선일보를 보면 기가막힌다. 일탈계를.. 2020. 4. 27.
세상읽기 - 코로나19/ 삼성해고자 고공농성/ 국가와 자본주의 전지윤 ● 코로나19 - 희생양을 찾고 검찰까지 불러들어야 하는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적어도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는 공정하게 평가해줄 부분이 있다고 보인다. 나름 노력하고 있고 어느 정도 효과도 있었다는 것은 이란,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과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전권을 주면서도 정부가 충분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최대한의 지원을 하는 방식이 유효했던 것 같다. 물론 이것은 온전히 정부만의 공이 아니다. 무엇보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방역, 의료인력들의 온몸을 던지는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게 되고, 성숙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감동적이고 중요했다. 메르스의 경험과 과거 정부의 오류도 반면교사와 쓴 약이 됐을 것이다. 정부의 잘못과 문제점도 있었다... 2020. 3. 11.
삼성은 강남역 철탑 위의 김용희를 죽일 셈인가? 전지윤 ● 노동탄압과 인권유린에서 아베와 다를 바 없는 삼성 이재용 김용희 동지 단식 46일차, 고공농성 39일차인 날에도 많은 분들이 강남사거리에 모여서 김용희 동지를 응원하며 촛불을 들었다. 특히 하루가 아니라 한시간이라도 빨리 내려와서 단식을 끝내지 않으면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가해질 꺼라는 인의협 활동가의 발언에 모두가 안타까움과 아픔을 함께 했다. 그런데 끝나고 애니카화재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제 삼성은 애니카화재 노조의 뒤통수를 치며 배째라로 나왔다고 한다. 요구를 다 들어주겠단 약속에 컨테이너 농성장을 치웠던 노동자들에게 아무것도 들어줄 수 없다는 태도로 나왔다. 그리고 구청은 농성장을 다시 치지 못하게 그 자리에 대형화분을 갖다놓았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고 김용희 동지에 대해서도 .. 2019. 7. 27.
세상읽기 - 한반도/ 삼성해고자/ 난민인권/ 기생충 ● 다시 기회의 창이 열리는 한반도 얼마전 남북미 정상이 만나는 판문점 광경을 보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국경이란게 얼마나 헛된 것인지 떠올리게 됐을 것 같다. 땅에 그어놓은 선에 불과하고 저렇게 쉽게 넘어가 왔다갔다하면 될 것을 왜 누구를, 무엇을 위해서 반세기가 넘게 서로 증오, 불신, 적대하고 죽고 죽이고 해 왔을까. 왜 철조망을 치고 지뢰를 깔고 군대를 배치하고 총을 들고 지켜 왔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주역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에게 그것을 강요해 온 나라의 대통령이며, 지금 멕시코 국경에서 그 어리석고 잔인한 짓을 확대하고 있는 트럼프라는 것이 아이러니다. 얼마전 멕시코 국경 강가에서 아빠의 목에 팔을 걸고 함께 죽은 아기의 살인범. 그래도 이런 트윗 즉석 만남은 트럼프같은 워싱턴의 아웃.. 2019.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