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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2

결집하는 극우파/ 김정남 암살설의 모순/ 심상정 후보 전지윤 ● ‘태극기 집회’의 커지는 위험성과 박근혜 구속·처벌의 중요성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 쪽의 혐오 발언과 폭력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시청역에 내려서 광화문 광장으로 걸어갈 때, 불안해서 가방에 달린 노란 리본을 잠시 숨겨야할 정도다. 노란 리본이 저쪽 편에겐 ‘종북좌파’의 상징이 돼버린 상황도 기가 막힌다. 헌재, 특검, 문재인 캠프 등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는데, 자극적 선동과 혐오발언들이 낳았던 결과들을 보면 가볍게 볼 게 아니다. 혐오발언을 쏟아낸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선 혐오범죄가 급증했고, 캐나다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범은 트럼프 지지자로 밝혀지기도 했다. ‘신은미-황선 북콘서트’ 때도 보수언론의 광적인 혐오 선동은 한 고교생이 사체폭탄 테러를 .. 2017. 3. 6.
탄기국과 종북포비아 / 김정남 죽음 / 영화 ‘재심' 전지윤 ● ‘태극기 집회’가 우파의 분열과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우파 단체들이 총결집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의 ‘태극기 집회’는 단순히 무시할 수준만은 아니고 일면적으로만 볼 수도 없어 보인다. 정부, 재벌이 돈을 대서 관변단체들이 가난하고 생각없는 노인들을 일당주고 모은 집회라는 것이 그것의 전부는 아니다. 탄기국 집회 참가자의 핵심에는 수백 명이 모인 카톡방을 여럿 거느릴 정도로 종교, 지연, 학연 등으로 다양한 사회적 연결망과 기반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나름의 세계관이 있고, 이걸 바탕으로 끝없이 ‘가짜 뉴스’와 논리를 만들어 카톡, 카페, 유투브 등으로 계속 퍼 나르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한국전쟁, 분단 등을 거치며 형성된 ‘좌파와 혁명’에 대.. 2017.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