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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매혹, 사랑, 연애에 대한 짧은 생각 윤미래 1. 지금의 사회는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사회가 정해준 지정성별을 기준으로 노동을 분배한다. 그것은 남성에게 상품과 재화의 생산노동에 대한, 여성에게 돌봄 등 재생산노동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부과한다. 이처럼 재생산노동을 개별 가정과 특히 여성에게 떠넘김으로써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적인 상태로 만든다. 그것은 또한 이러한 상태에 조응하는 방식으로 인간 관계에 필요한 노동(관계노동)과 성적 교류에 관한 노동(성적노동)을 조직한다. 즉 남성을 욕망의 담지자, 지배하는 자, 독립된 자로, 여성을 타인의 욕망에 대한 봉사자, 돌보는 자, 관계에 매인 자로 규정하고, 이러한 역할 분담에 기반하여 여성과 남성에게 각기 다른 관계노동과 성적 노동을 할당한다. 이것은 지금의 사회가 사회적 평등과 개인의 개성 발현.. 2017. 5. 8.
“나는 소년이 아닌 아기로 태어났다”: 성, 젠더, 트랜스젠더 해방 샤니스 맥빈 번역: 박세율 [퀴어퍼레이드를 앞두고 우파와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동성애 혐오 선동을 하며 가족 가치와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옹호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성, 젠더가 어떻게 구성되며 억압과 차별을 낳는지 분석하면서 특히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방어하는 이 글은 이런 문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퀴어퍼레이드에 나서는 성소수자들의 투쟁과 권리를 지지하며 이 글을 싣는다.] 출처: http://rs21.org.uk/2015/03/27/i-was-born-a-baby-not-a-boy-sex-gender-and-trans-liberation/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정체성은 사회적 공간 및 운동 안에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적 성 구조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을 해석하.. 2015. 6. 26.
억압과 착취, 마르크스주의와 ‘상호교차성’ 샤니스 맥빈 (Shanice McBean)번역: 박상우 출처: http://rs21.org.uk/2013/08/13/what-is-intersectionality/ [억압에 저항하는 새로운 운동들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용어들이 있다. ‘상호교차성’은 그 용어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개념이다. 영국 RS21(Revolutionary Socialism in the 21st Century)의 샤니스 맥빈 (Shanice McBean)이 이 용어에 대한 이해와 마르크스주의 이론과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상호교차성이 이야기하는 세 가지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모든 형태의 억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 둘째,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한 사람의 경험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다르다. 왜냐하면 각자가 처한 억압과 착취.. 201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