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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4

세상읽기 – 양회동 열사/주가조작/워싱턴 선언/수단/리뷰 전지윤 ● 윤석열이 기름붓고 원희룡이 불당긴 건설노조 간부 분신 누군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신나를 붓고 라이타불을 당겨서 온몸을 불태우려 한다면 거기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억울하고 세상을 향해 절규하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 노동절에 강원도 법원 앞에서 분신을 한 건설노조 지역간부의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고 나서 1년 내내 이어진 건설노조 죽이기가 낳은 결과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1계급 특진을 내걸고 경찰과 검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압수수색, 영장청구, 구속기소를 추진했다. 13차례의 압수수색, 15명의 구속이 이루어졌고 현재까지 소환장을 받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사람만 1000여명에 .. 2023. 5. 8.
세상읽기 – 노태우/ 소시오패스 낙인/2차가해/수단.. 전지윤 ● 노태우 추모, 조문, 국가장이 용납될 수 없는 이유 노태우에 대한 애도, 조문, 국가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물론,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도 반성, 사과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들여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면 화해,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내가 지금도 성폭력 피해자를 괴롭힌 운동단체 지도부에 끝없이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떤 사람들은, 노태우의 역사적 죄악을 잘 알면서도, 희귀병으로 10년 동안 정신은 멀쩡하지만 몸은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인간 상태로 서서히 죽어간 그에게 인간적 연민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아들이 대신해서 매년 광주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거듭 사과한 것이나 2천6백억 원의 추징금을 완납한 것은 전두환과 다르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다.. 2021. 10. 31.
국제연대 - 반아베 투쟁/ 푸에르토리코/ 수단 전지윤 ● 일본정부의 경제보복과 반아베 투쟁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폐기해 버린 미국, 미국의 만류도 거스른 아베의 계속되는 한국 공격, 중러의 합동 군사훈련과 동해 침입, F-35 도입 등 전력증강을 추진하는 남한, 미사일 시험을 지속하는 북한... 동아시아의 긴장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크게 세가지 특징이 있는데 먼저 ‘인도태평양전략’을 중심으로 미국의 중국 봉쇄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럼에도 미국의 힘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이란 압박 동맹구축은 미국 뜻대로 안되고 있고 아베마저 아직 불참하고 있다. 한국 우파의 일부도 트럼프에 대한 불만 속에 자체 핵무장 주장을 키우고 있다. 결국 복잡한 지정학적 계산 속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아베의 강수는 바로 여기서 비롯되는 것 같.. 2019. 8. 6.
국제 - 수단 반혁명/ 유럽의회/ 미국과 이란/ 스리랑카 전지윤 ● 수단 군부의 반혁명과 학살을 규탄한다 지금 수단에서는 수단판 5.18이 벌어지고 있다. 수단 군부는 즉각적인 민주화와 민정이양을 요구하며 광장 점거 시위중이던 평화적 시위대에 발포해서 벌써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나일강에서 발에 돌을 매단채 발견된 시신들이 나오고 있다. 군대뿐 아니라 친정부 민병대가 곳곳에서 강간 등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 혁명에 앞장섰던 여성들에 대한 보복이기도 하다. 수단 민중의 거대한 저항으로 30년 독재자 알 바시르가 물러나자, 그 공백을 차지하고 나선 수단판 신군부와 전두환같은 자들이 ‘과도군사위원회’를 꾸려서 시간을 끌다가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독재자를 물리친 민중들이 춤추고 노래하던 광장이 피로 물들고 있다. 과도군사위는 9개월 후에 대선을 실시.. 2019.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