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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3

[박노자] 한국의 극우들이, 업그레이드(?)된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뉴질랜드에서 저질러진 끔찍한 백색 반이슬람 테러를 보고 이런 생각을 문득 하게 됐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은 반이슬람, 반난민 테러의 무풍지대일까요? 여태까지야 대체로 그래왔습니다. 개신교 근본주의자 등의 반난민, 이슬람 혐오 세력들은, 그렇지 않아도 외국인들을 매우 촘촘히 관리하고 일본 그 다음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낮은 난민 인정률을 자랑하는(?) 정부더러 이슬람계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말라.. 2019. 3. 30.
혐오를 덮기 위해 혐오를 일으키는 차별의 나라 -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도, 바른정당 선거운동 성추행 사건도 다 장애인 탓인가 박철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전국장) 여전한 여성 혐오 사회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이 사건이 아직도 의미가 있는 것은 지금껏 차별과 혐오에 숨 죽여 왔던 여성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여자라서 죽었다. 내가 죽을 수도 있었다”며 희생된 여성을 추모함과 동시에 소위 ‘여성 혐오’로 가득한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학교, 직장 혹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성폭력에 대한 폭로 및 규탄이 여기저기 얘기됐고, 낙태죄 폐지와 같은 여성의 권리를 향한 아래로부터의 행동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사회는 강남역 사건 1년이 지난 .. 2017. 5. 16.
대립과 분란을 넘어 소통과 이해로 대립과 분란을 넘어 소통과 이해로- DJ DOC 논란에 부쳐 허승영 DJ DOC의 노래 ‘수취인 분명’이라는 노래에 대한 여성 혐오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 논쟁이 단순히 논쟁이나 논란을 넘어 대립과 분란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 이런 분란이 깊은 상처를 남기지 않을지 걱정이다. 우선 글쓴이는 DJ DOC를 집회에 세우지 않기로 한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당장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결정에 대해서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다. 이후 결정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의사결정이 바뀌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소수인지도 따져봐야겠지만, .. 2016.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