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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2

[박노자] ‘국가’에 대한 기대?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최근에 넷상의 진보 사이에 한 가지 재미있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몇주전에 구순을 맞이하신 세계 진보의 원로 격인 촘스키 선생이 현재 시리아의 쿠르드족 지구에서 주분하고 있는 약 2천 명의 미군이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기에 끝이 보이지 않는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이 발언의 반대자들이 촘스키 선생의 "미 제국주의에 대한 몰이해" 내지 "착각".. 2019. 1. 18.
삶을 희생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을까 박상우 얼마전 우연히 SNS를 통해 어느 활동가분께서 체력 고갈로 입원하셨다는 글을 보았다. 내가 알던 분은 아니었는데, 아주 오랫동안 휴가 한번 안 가고 열심히 운동에 투신해오셨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일은 항상 많고 사람은 늘 모자라니 열정이 있는 사람은 에너지가 소진될 때까지 과로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쪽 진영의 경제적 상황이야 뻔한데, '존경하는 동지'라는 칭호가 그 노고와 헌신을 보상하기에 충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진보진영의 활동가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고,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보상이 적으면서, 늘 일손이 모자란 곳에서 장기간 근무하다보니, 그로 인해 건강마저 악화되고 가정을 지키기 어렵게되는 일마저 있다는 것은 여러번 .. 2015.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