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1 세상읽기 - 전광훈과 우파/코로나/미국 민중투쟁/부동산 전지윤 ● 내가 진리이고 너희는 어리석고 그 투쟁은 무의미하다? 진중권, 김경율 씨 등이 낸 책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역시 이견의 존중 속에서 정치적 비판을 하는 것과 인간적 비난, 조롱, 경멸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서로 감정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면서,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강경하게 고집하면서 상대를 더욱 공격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검찰-수구언론-우파가 연합해 반동을 시도한 ‘검찰대란’ 국면이 펼쳐졌었다. 그 절정은 광화문에 우파가 대규모로 결집해 스스로 ‘10월 항쟁’이라고 선포한 시기였다. 그 배경에는 촛불시위가 대중투쟁에서 제도적 탄핵으로 유턴하며 마무리된 것, 검찰이 ‘적폐청산’ 과정에서 주도권을 쥔 것, 오랜 세월 형성된 검찰..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