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1 [박노자] 한국은 정말 안전한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러시아에서 제가 맞이한 1990년대는 최악의 “불안의 시대”이었습니다. 시장 경제로 재편되는 길목에서 국가 통치력이 대대적으로 약화돼 강도 조직들이 갈취하는 “보호세”가 국가의 세금을 대체한 듯한,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에 박사과정을 밟았던 모스크바에서는 10만명당 살인율이 약 40명 정도이었는데, 마약 조폭들에게 시달리는 오늘날의 멕시코 도시들이나 남아공의 요하네스부르그 정도의 수치이었죠. 참고로, 대한민국의 오늘날 살인율은 .. 2022.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