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1 책<당신이 옳다>/ 영화<블랙클랜스맨>/ 연극<세자매> 전지윤 ● 책 - 아픈 마음에 대한 공감과 치유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망 사건은 정말 슬프고 참담한 비극이었다. 큰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뜻을 헤아리는 유가족분들의 태도는 큰 위로가 됐다. 이를 보면서 최근 매우 인상깊게 본 정혜신님의 책 를 되새기게 된다. 상처받은 마음들이 가득하지만 제대로 공감, 치유해주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 책은 누군가가 죽고싶거나 죽이고 싶을 땐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며 존재 자체가 지워질 때, 소멸 직전의 존재는 폭발하고 만다는 것이다. 남은 모든 에너지로 주변을 불사르며 ‘여기 나도 있었다’고 비명을 지르듯이. 일부 정신장애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춥고 덥고, 흐리고 맑고, 눈오고 비오는 날씨처럼 사람의 감정도 끝없이 변화하고 변덕스러운 법.. 2019.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