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가압류1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과 한국 사회 전지윤 ● ‘귀순어민’과 철제감옥 - 두 장의 사진과 서로 다른 감정이입 여기에 지난 몇 주 간에 한국사회를 상징하고 움직인 2장의 사진이 있다. 하나는 북한에서 동료 어민 16명을 살해했다는 ‘귀순어민’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끌려가는 듯한 장면이 담긴 사진이다. 이 사진은 주요 언론, 방송에서 계속 반복해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이 지겹도록 봤을 것이다. 어제는 동영상까지 등장해서 또 헤드라인들을 차지했다. 이 사진은 우리 사회 상층부의 마음을 움직였다.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거대언론들은 ‘저렇게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등 떠밀어 보내다니 이런 반인륜적, 반인권적 만행이 어디있는가’라면서 분노와 울분을 토해냈다. 북한에 돌아가면 강력 처벌받을 것이 뻔한 상황에서 저런 장면이 나온 것은 너.. 2022.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