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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복지2

‘동물복지’ 공포 유감 최태규(곰보금자리 프로젝트 활동가)[시사IN>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시사인과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동물복지가 뭐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제 각각이다. “동물이 행복한 것”, “동물에게 지켜야 하는 최저선” 등 다양한 답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동물복지’를 하나로 정의하기란 학자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동물복지’라는 말은 animal welfare의 번역어다. Welfare가 ‘복지’로 번역되는 바람에 한국의 맥락에서 복잡해졌다. 복지는 한국 사회에서 마치 위정자가 ‘시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늘 달성하지 못해 싸워야 하는 어떤 것이니까. 심지어 그걸 동물에게 적용한다는 것이, 여전히 동물과 경쟁하.. 2024. 11. 10.
동물과 노동자, 모두를 위한 복지 ― 동물 복지가 실현되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농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쟁점에 주목하라 애덤 피셔(Adam Fisher)최태규 옮김 [자본주의가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가하는 모순과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동물의 권리와 복지 문제는 새로운 쟁점이 돼 왔다. 보통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왔지만, 이 글은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제기하며 고민과 논의의 발전을 자극한다. 이글의 필자인 애덤 피셔는 수의사로서 식용동물 복지에 대해 탐구해 왔다.] 출처: https://www.jacobinmag.com/2015/10/animal-welfare-rights-peta-labor-workers/ 2008년에 캘리포니아에서는 송아지고기용 송아지, 산란계, 번식용 암퇘지들이 자유롭.. 201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