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한국의 강경우파 정권, 무능과 부패의 계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윤석열씨 탄핵 표결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저는 한국이 최근 30년간 걸어온 역사를 생각해 봅니다. 그 동안 우리는 강경우파/극우 정권을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딱 4번 경험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몰락 과정을 우리가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여태까지는 "좋게" 끝난 강경우파/극우 정권은 민주화 이후의 대한민국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윤은 좀 심한 편이긴 하지만, 유일한 건 결코 아닙니다. 차라리 모종의 패턴에 거..
2024. 12. 10.
[박노자] 미국의 세기, 내지 특별한 시대의 종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세계사를 놓고 보면 영국 패권의 시대 (1815-1914)와 미국 패권의 시대 (1945 - 2020년대)는 어떤 면에서는 대단히 다릅니다. 영국은 세계 최대의 식민지 영토를 보유하고 글로벌 제해권을 갖고 있었지만, 아무리 대제국을 건설했다 해도 "경쟁 열강"을 전혀 제압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19세기는 "영국의 세기"인 동시에 유럽에서는 "5열강" (영, 불, 독, 오, 러)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이 5대 열강은 일단 - 오늘날의 미국, 중국..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