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165 [박노자] 패권의 공백기: 좌파의 '기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평상시에 1920-30년대의 역사를 연구합니다. 이 시기에 대한 연구를 이미 15년 넘게 해왔지만, 지금도 싫증이 나지 않고 여전히 너무나 흥미롭고 신이 납니다. 전 그 시기가 어쩌면 인류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물론 가장 끔찍한 시대이기도 했죠. 1914년 이전까지의 세계는 영국 패권의 세계이었습니다. 대영제국의 인류의 약 4분의 1을 통치했습니다. 1815-191.. 2025. 4. 27. 가자 제노사이드: 글로벌 자본주의와 절멸 충동 2 윌리엄 I 로빈슨 William I Robinson번역 : 두 견 지금도 더 끔찍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자행하는 대량학살을 세계 자본주의가 '학살을 통한 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더 폭넓고 일반적인 경향으로 분석하는 글이다. 필자인 윌리엄 I. 로빈슨은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사회학 석좌교수이다. 그는 글로벌 자본주의, 세계 정치, 사회 이론,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최근 저서로는 (2020), (2022) 등이 있다. 두 번에 나누어서 연재한다. 이 글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다.출처: https://thephilosophicalsalon.com/global-capitalisms-extermination-impulse/1편에서 이어짐 잉여 노동력을 .. 2025. 4. 7. 가자 제노사이드: 글로벌 자본주의와 절멸 충동 1 윌리엄 I 로빈슨 William I Robinson번역 : 두 견 지난해 연말까지 15개월 동안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자행한 대량학살을 세계 자본주의가 '학살을 통한 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더 폭넓고 일반적인 경향으로 분석하는 글이다. 필자인 윌리엄 I. 로빈슨은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사회학 석좌교수이다. 그는 글로벌 자본주의, 세계 정치, 사회 이론,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최근 저서로는 (2020), (2022) 등이 있다. 두 번에 나누어서 연재한다. 이 글은 첫 번째이다.출처: https://thephilosophicalsalon.com/global-capitalisms-extermination-impulse/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의 형언할 수 없는 야.. 2025. 3. 17. 자본을 통한 삶의 재생산 - 가치의 관련성 2 페드로 M. 레이-아라우조PEDRO M. REY-ARAÚJO번역: 두 견 이 글의 필자인 페드로 M. 레이-아라우조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의 박사후 연구원이다. 그는 현재 사회적 재생산, 사회적 신진대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사회적 시간성에 대한 가치 형식 읽기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 , 등의 저널에 게재되었다. 저서로는 『자본주의, 제도, 사회 질서』가 있다. 두 번에 나누어서 연재한다. 이 글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다.출처: https://spectrejournal.com/reproducing-life-through-capital/ 1편에서 이어짐 자본주의 사회는 사회적 재생산이 주로 자본주의적 형태를 채택하는 사회이다. 처음에는 이윤 확보를 기대하며 교환을 목.. 2025. 3. 6. 자본을 통한 삶의 재생산 - 가치의 관련성 1 페드로 M. 레이-아라우조PEDRO M. REY-ARAÚJO번역: 두 견 이 글의 필자인 페드로 M. 레이-아라우조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의 박사후 연구원이다. 그는 현재 사회적 재생산, 사회적 신진대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사회적 시간성에 대한 가치 형식 읽기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 , 등의 저널에 게재되었다. 저서로는 『자본주의, 제도, 사회 질서』가 있다. 두 번에 나누어서 연재한다. 이 글은 첫 번째이다.출처: https://spectrejournal.com/reproducing-life-through-capital/ 마르크스주의-페미니스트 전통은 전통적으로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괴롭혀온 암묵적인 남성 중심주의와 경제학적 편견에 성공적으로 도전해왔다. 이는 시.. 2025. 2. 15. 미국 제국, 세계 자본주의와 국가들의 '국제화' - 2 미국 제국의 부상과 진정한 글로벌 자본주의를 만드는 데 있어 미국의 역할, 그리고 오늘날 직면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이다. 인터뷰를 한 샘 긴딘Sam Gindin은 캐나다 자동차 노조의 전 연구 책임자이자 요크 대학교의 사회정의 분야 객원 석좌교수이다. 또한 의 공동 저자이다:(레오 패니치와 공저), 출처: https://links.org.au/us-empire-global-capitalism-and-internationalisation-states-interview-sam-gindin 1편에서 이어짐 *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된 이후 세계 정치는 미국 제국주의에 의해 완전히 지배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국가들이 국경을 넘어 군사력을.. 2025. 1. 27. 미국 제국, 세계 자본주의와 국가들의 '국제화' - 1 미국 제국의 부상과 진정한 글로벌 자본주의를 만드는 데 있어 미국의 역할, 그리고 오늘날 직면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이다. 인터뷰를 한 샘 긴딘Sam Gindin은 캐나다 자동차 노조의 전 연구 책임자이자 요크 대학교의 사회정의 분야 객원 석좌교수이다. 또한 의 공동 저자이다:(레오 패니치와 공저), 출처: https://links.org.au/us-empire-global-capitalism-and-internationalisation-states-interview-sam-gindin * 지난 세기 동안 제국주의라는 용어는 다양한 상황을 정의하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때로는 세계화나 헤게모니와 같은 개념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제국주의라는 개념이 여전히 유효안가? 그렇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2024. 12. 31. 자본주의에 내재된 금융의 힘 – 2 스콧 아쿠아노/스티븐 마허 SCOTT AQUANNO/ STEPHEN MAHER번역: 두 견 금융화 분석가들은 종종 금융화를 자본주의 쇠퇴의 신호로 제시하지만, 금융의 부상은 오히려 자본주의의 지배를 강화했다. 이러한 권력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금융을 공공재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글은 (스콧 아쿠아노, 스티븐 마허 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스콧 아쿠아노는 온타리오 공과대학교의 정치학 조교수이자 요크대학교 글로벌 노동 연구센터의 객원 연구원이다. 저서로는 (2021)이 있다. 스티븐 마허는 SUNY Cortland의 경제학 조교수이자 의 부편집장이다. 그는 (2022)의 저자이다. 글이 길어서 두 번에 나누어서 싣는다. 이 글은 두번째이자 마지막 글이다.출처: https://jacobin.c.. 2024. 11. 19. 자본주의에 내재된 금융의 힘 – 1 스콧 아쿠아노/스티븐 마허 SCOTT AQUANNO/ STEPHEN MAHER번역: 두 견 금융화 분석가들은 종종 금융화를 자본주의 쇠퇴의 신호로 제시하지만, 금융의 부상은 오히려 자본주의의 지배를 강화했다. 이러한 권력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금융을 공공재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글은 (스콧 아쿠아노, 스티븐 마허 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스콧 아쿠아노는 온타리오 공과대학교의 정치학 조교수이자 요크대학교 글로벌 노동 연구센터의 객원 연구원이다. 저서로는 (2021)이 있다. 스티븐 마허는 SUNY Cortland의 경제학 조교수이자 의 부편집장이다. 그는 (2022)의 저자이다. 글이 길어서 두 번에 나누어서 싣는다. 이 글은 첫 번째이다.출처: https://jacobin.com/2024/.. 2024. 11. 2. [박노자] 트럼프, 미국 역사의 산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트럼프'라는 현상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상당히 의아하게 보일 것입니다. 세계의 금융, 군사, 학술 초강대국에 돌연히 코로나를 "쿵푸 바이러스"라고 지칭하고, 이민자들이 "반려 동물들을 잡아 먹는다"는 등 계속해서 수준 이하의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전과자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예 납득이 잘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트럼프와 트럼프주의는 여태까지 미국 역사와 문화의 충분히 예상 가능한 "산물"이라고 볼.. 2024. 9. 16. 식민지화와 잉여: 인종과 계급의 기원 자라 제무엘Zara Jemuel 유럽와 아메리카에서 식민지화의 역사를 통해서 인종과 계급의 기원을 분석하는 이 글의 필자인 자라 제뮤엘은 보건의료와 공공부문에서 조직 활동을 해온 미국의 노동운동가이다.(번역: 두 견) 출처: https://links.org.au/colonization-and-surplus-origins-race-and-class "억압은 착취로부터 논리적으로 따르게 되어 후자를 보장한다." — 월터 로드니Walter Rodney, 유럽이 아프리카를 어떻게 저개발하였는가점령의 의식>에서 패트리샤 시드Patricia Seed는 다양한 식민지배 국가들이 원주민들에게 어떻게 그들 자신을 소개했는지를 묘사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공식적인 선언문을 큰 소리로 읽음으로써 전쟁을 선포했다.. 2024. 9. 12. [박노자] 세계화 이후의 혼란기, 저항을 어떻게 할 것인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아래 글은 박노자가 2024년 8월 5일자 제7차 연세한국학포럼에서의 박표한 연설문이다. 이 글에서 말하는 "졸서"는 박노자의 신간인 를 가리킨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1. 자본주의: 국민 국가와 세계화 사이에서우리가 이미 거의 4백년 동안 경험해 온 자본주의 세계체제는 한 가지 내재적 자기 모순을 늘 보여 왔다. 한편으로는 자본 축적 내지 자본의 운동, 상품의 유통, 생산과 소비의 과정은 애당초부터 세계적이었다. 한국 자본주의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봐도 이 점은.. 2024. 9. 3.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