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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100

신파시즘, 제국주의, 중동에서 전쟁과 혁명 – 1 이 글에서 인터뷰한 질베르 아슈카르(Gilbert Achcar)는 레바논에서 성장했으며 파리, 베를린, 런던에서 거주하며 강의했고, 런던대학교 SOAS의 명예교수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2002, 2006),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와 공저한 (2007), (2010), (2013), (2013), (2016), (2023)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을 출간했다. 국제적 정세와 중동의 상황을 설명하는 이 인터뷰가 지난 2년간의 가자 집단학살을 더 깊이있고 폭넓게 이해하고 전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번역 소개한다. 글이 매우 길어서 2번에 나누어 싣는다. 이 글은 첫 번째이다.(번역: 두견) 출처: https://newpol.org/issue_post/neofascism-imper.. 2025. 10. 21.
세상읽기 – 집단학살 2년과 팔레스타인 연대/ 노벨평화상 전지윤 ● 불안정하고 일시적인 '휴전'을 넘어서 "그들은 아기 40명이 참수당했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아기들이 오븐에 넣어졌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조직적 집단강간이 있었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집단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이 모든 거짓말을 했다."네타냐후와 집단학살의 전쟁범죄 공범들은 툭하면 '2023년 10월 7일을 잊지 말자'고 말한다. 그러나 그날은 80여년간의 식민지배와 점령이 낳은 비극이면서, 동시에 이스라엘 탱크와 헬리콥터와 드론과 군인들과 총알에 의해서 이스라엘인들이 잔혹하게 학살당한 날이기도 하다. 그날 희생자의 상당수를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당황한 이스라엘군이 무자비하게 반격하는 과정에서 죽였다는 것은 이미 이스라엘 일부 언론조차 확인하고 인정한 사실이다... 2025. 10. 15.
원유 자본주의와 새로운 자본 축적, 제국주의 – 1 아담 하니에(Adam Hanieh) 번역: 두 견 아담 하니에(Adam Hanieh)는 엑서터 대학교의 정치경제 및 세계 개발학 교수로, 그의 연구는 중동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최신 저서는 이다. 이 광범위한 인터뷰에서, 하니에는 제국주의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치 이전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필요성, 세계 화석 자본주의에서 이스라엘의 역할, 그리고 걸프 국가들의 영향력 증대를 탐구한다. 분량상 앞부분을 일부 생략했고 세계 제국주의 질서 재편과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에 관한 부분을 중심으로 번역했다. 두 번에 나누어 연재하고 이 글은 첫 번째이다. 출처: https://links.org.au/crude-capitalism-new-centres-capital-ac.. 2025. 9. 28.
세상읽기 – 가자/ 윤미향/ 조국/ 관세/ 윤석열/ 주가 전지윤 ● 가자를 절대 잊지말고 더욱 용기를 내야 한다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표적 살해이기도 하다. 특히 언론인들 표적 살해는 전무후무하게 악명높다. 2차 대전 이후에 모든 전쟁에서 사망한 언론인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언론인들이 죽었다. 그리고 최근 알자지라의 기자인 아나스 알-샤리프 기자도 결국 표적 살해 당했다. 표적 살해 당하기 몇 시간 전에 샤리프 기자는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가자는 폐허로 변할 것이며, 그 주민들의 목소리는 침묵당하고, 그들의 얼굴은 지워질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당신들을 이 학살을 막지 않은 침묵의 증인으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얼마후 이스라엘은 그를 살해했다.한 생전의 영상에서 알-샤리프 기자는 딸에게 묻는다 '트럼프가 우리.. 2025. 8. 19.
[박노자] 트럼프, 오바마와 바이든의 계승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트럼프는 많은 면에서 미국 정계의 비주류 인물입니다. 공무원 내지 군인 경력이 없는 대신에 34건의 중범죄 혐의와 작년의 유죄 판결 등이 있는 사람입니다. 무려 27명의 여성들로부터 성추행, 희롱, 내지 폭력, 폭행의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죠. 그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란 총기류 소유 활동가와 백인 인종주의자, 백인 우월주의 민병대 등이며, 그의 발언 상당수는 아예 1930년대의 유럽의 파시즘이나 미국.. 2025. 8. 14.
신파시즘과 기후 위기 질베르 아슈카르(Gilbert Achcar)번역: 두 견 신파시즘과 기후 위기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이 글의 필자인 질베르 아슈카르는 급진적 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 사상가로서 SOAS 런던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 등이 있고 최근에도 각종 매체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심으로 정세를 분석하고 개입을 촉구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출처: https://gilbert-achcar.net/neofascism-and-climate-change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많은 지역을 기록적인 폭염이 휩쓸고 있으며, 환경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경고해 온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가 점점 더 명확히 확인되고 있는 지금, 지구와 그곳에 사는 인간 및 동물의 미래가 위협받는 이 심각한 시점에서, 신파시.. 2025. 8. 4.
[박노자] 엡스타인 스캔들이라는 거울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요즘 트럼프에게 엡스타인이라는, 미성년자 성추행, 성학대 등으로 악명을 얻었다가 감옥에서 자살을 한 - 내지, 일부의 추측에 의하면 "자살을 당한" - 미국 금융업자와의 관계라는 "과거"가 새로운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에 대해 각종의 성추행, 성학대, 강간 등을 당했다고 고발 내지 주장한 여성들은, 그의 첫 부인을 포함해 25명 정도 되지만, 아무래도 미성년자 성착취는 또 그 죄질이 많이 다른 행위입.. 2025. 7. 25.
세상읽기 – 네타냐후와 트럼프/집단학살/검찰 개혁/정은경 전지윤● 집단학살자가 전쟁범죄 공범에게 노벨평화상을 추천하는 막장극 국제형사재판소가 지명 수배한 전쟁범죄자 네타냐후가 아무 문제없이 미국으로 이동해서 함께 6만명을 집단학살한 전쟁범죄자 트럼프에게 '당신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했다'고 하고, '감사하다'고 답하는 이 코미디도 패러디도 아닌 장면을 보면서, 너무 기막히고 열받아서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이에 화답하며 트럼프는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전범 학살자) 네타냐후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트럼프는 개가 사람을 물때 가끔 놀라는 척하면서 속으로 즐기며 보상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가끔 적당히 끈을 당기고 놓아주면서 돈버는 개주인일뿐. 이들의 근본적 이해관계는 동일하다. 또한, 트럼프는 남반구연합 '브릭스'를 '반미'로 낙인찍으며 특히 브라.. 2025. 7. 14.
[박노자] 트럼프의 미국사: 미래가 될 과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역사'는 하나의 현실로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연구자가 쓴 저서의 제목대로 "과거는 외국"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가볼 수도 없는, 그 국경이 봉쇄된 외국이지요. 과거는 사라지고, 과거로부터 남는 것은 결국 "기억"과 "문서"인데, 그 사료들은 그 작성자의 이해관계/세계관이 서로 다른 만큼 다 주관성과 한계성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컨대 2003-9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 연합군의 이라크 침략 역.. 2025. 7. 9.
세상읽기 - 이란 침략전쟁/ 가자 집단학살/ 청년남성 보수화 전지윤 ● '죽음의 배급소 – 학살센터'를 만든 미국과 이스라엘 가자지구의 모든 식물, 작물, 나무, 초원, 경작지가 파괴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생태적 대량학살'이기도 하다.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죽음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보고 울부짖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일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만든 '식량배급소-구호센터'는 이제 '죽음의 배급소 - 학살센터'가 됐다.미국의 언론인 크리스 헤지스는 말한다. "이것은 피로 물든 학살의 마지막 장이다. 곧 끝날 것이다... 매일 수십 명이 이스라엘의 포탄, 미사일, 드론, 폭탄, 총알에 죽거나 다친다... 그들은 다치고, 겁에 질리고, 굴욕당하고, 버려지고, 궁핍하고, 굶주리고, 절망적이다.... "나는 이미지 보는 것을 멈췄다. 작은 시신들이 줄지어 덮인 .. 2025. 6. 26.
[박노자] 트럼프의 외교, 실패의 연속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미 거의 5개월이 지났습니다. 물론 아직 결산하기에 너무나 이른 것이죠. 한데 임기 초기가 어느 정도 다 관찰된 지금으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트럼프의 외교는 지금까지 거의 실패 연속이었습니다. 소기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는 것을 '실패'라고 부른다면 여태까지 트럼프의 "딜 외교"는 실패 그 자체죠.소기의 목표는 무엇이었는가요? .. 2025. 6. 21.
네오파시즘의 시대와 그 구별되는 특징 질베르 아슈카르Gilbert Achcar번역: 두 견 구파시즘과 비교하면서 신파시즘의 역사적 특징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이 글은 지난 12.3 쿠데타와 1.19 폭동을 통해서 충격적으로 드러난 신우파의 위험성을 목격한 한국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이 글의 필자인 질베르 아슈카르는 급진적 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 사상가로서 SOAS 런던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 , 등이 있고 최근에도 각종 매체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심으로 정세를 분석하고 개입을 촉구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https://gilbert-achcar.net/age-of-neofascism 최근 몇 년 동안 날이 갈수록 그 속도가 빨라지면서,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 사이에 파시스트 세력이 .. 202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