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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과 주장

종북몰이의 최대 희생자, 이석기 의원을 당장 석방하라!

by 다른세상을향한연대 2018. 10. 6.

김지수




지난 금요일 밤, 토요일(929) 새벽에 박근혜 국정원에 의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조작사건 피해자 양심수 김홍열 동지의 석방 환영대회에 다녀왔다. 광주교도소 앞에 도착하니 새벽 4. 광주교도소 앞은 긴 옥고를 치루고 나오는 동지를 환영하기 위한 사람들이 불금밤을 새서 몰고 온 차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버스가 대여섯대 가득 차 온 것을 포함해 적어도 600여명의 사람들이 와 있었다. 430분부터 광주교도소 정문에서부터 대회 무대까지 참가자들이 길을 만들고 김홍열 동지를 기다렸다. 김홍열 동지가 나오자 교도소가 떠나갈 정도로, 교도소 뒷산이 떠나갈 정도로 모두들 환호의 함성과 구호를 질렀다.

 

환영 행사가 절정으로 치달을 때 무대 뒤편으로 동이 터 왔고 마침 몸짓패가 우리나라의 가자 통일로에 맞춰 공연을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해가 솟는다 아침이 밝는다는 가사 그대로의 상황이었다. 모든 동지들이 다가올 승리를 확신하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나는 새벽 430분부터 3시간동안 내내 소리를 지르면서도 목이 안 쉬었었다(그 다음주에 며칠 고생하긴 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분위기가 고조되어 마지막 남은 내란음모 조작사건의 피해자 양심수 이석기 의원을 꼭 석방시키자고 마음을 모았다.

 

이석기 의원은 만기가 되기 전에 출소시키자고 결의를 모았고 1020일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와 128일 양심수 사면 촉구 대회를 성사시키자고 마음을 모았다. 나는 이 땅에서 사회의 진보를 이야기하고 바라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의 명예가 회복되고 이석기 의원의 명예가 회복되는 일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참여계 일부가 실행하고 그 결과 오옥만을 비롯한 참여계 인사들이 감옥으로 가게 된 부정경선의 구체적 행위들이 거꾸로 당권파들이 이석기, 김재연을 위해 한 것처럼 누명이 씌워졌는지, 어떻게 총보다 중요한 것이 사상이라는 말이 나온 정세강연과 토론이 비비탄을 들고 원전을 습격하자는 모임으로 대중에게 인식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무슨 거짓말을 대중에게 하였는지 꼭 밝혀내야 하며 억울하게 훼손된 통합진보당의 명예를 되찾고 양심수 이석기 의원의 명예와 자유와 지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득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이 터졌을 때 '만약에 최순실이 개입되어서 통진당 해체된거면 그건 유일하게 잘한셈이라고 볼수있을꺼같네요' 같은 댓글이 달리고 그 댓글이 161개의 공감을 얻는 상황이 생각났다.

 

프톨레마이오스가 사망한 뒤에도 그가 만든 천동설이 1500년 가까이 지구를 지배하듯 통합진보당에 대한 멍에, 종북마녀사냥의 광기는 여전하다. 그 마녀사냥의 광기는 서구에 이슬람포비아를 연상하게 한다. 사회적 낙인과 기피가 동반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 수반이 올해에만 두 번 만나는 상황인데도 여전히 종북낙인 찍힌 사람들은 뭔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로 낙인이 찍혀 있다. 나는 꾸준히 내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고 행동에 나설 것이다. 그렇게 해서 잃어버린 통합진보당의 명예와 이석기 의원의 자유를 되찾을 것이다.

 

나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이 나와 함께 1020일 대법 앞에서 있을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와 광화문에서 128일에 있을 양심수 사면 촉구 대회에 함께 하길 호소한다.


 



(기사 등록 201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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