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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문화2

“왜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어르고 달래란 말인가” [근래 버닝썬 게이트와 김학의 성범죄, 단톡방 성희롱 등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성폭력과 남성성에 대해서 한 다른세상을향햔연대 회원과 인터뷰를 했다. 앞으로 이렇게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회원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유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 남성들의 이런 잘못된 문화를 접하거나 알고 있었나? 알고 있었다. 내 예전 남자친구들도 대부분 그랬다. 아주 옛날 남자 친구는 ‘오양 비디오’를 구해 와서 같이 보자고 했다. 그런 것을 봤다는 사실을 부끄럼 없이 이야기하는 게 당시의 사회 분위기이기도 했다. 진보적 활동가라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디지털 성폭력 영상을 보다가 들키니까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더니 나중엔 당당하게 보란 듯이 바탕 화면에 깔아놓고 봤다. 제.. 2019. 4. 25.
여혐민국의 강간문화 - 홍준표와 ‘강간모의의 추억’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20809/)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르네 마그리트의 '강간' - 성적 대상화의 폭력을 잘 보여 준다. ‘강간 문화(rape culture)’라는 말이 있다. 1970년대 2세대 미국 페미니스트들이 만든 말이다. ‘강간 문화’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쉽게 용인되거나 대수롭지 않은 일 또는 정상으로 여겨지는 사회 환경을 뜻한다. 여.. 2017.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