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회스1 존 오브 인터레스트 - 일상에 가까이 있는 악을 마주하기 박철균이 영화는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유대인 집단학살이 일어났던 아우스비츠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유대인이 어떻게 학살당했는지 보여주는 기존 작품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학살장면이 나오지 않고 심지어는 유대인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우스비츠 내부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아주 맨 마지막에 박물관이 된 현장만 나올 뿐이다.), 아우스비츠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아우스비츠 소장 루돌프 회스의 고급 사택을 중심으로 아우스비츠 주변만 나올 뿐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관객에게 직접적인 표현보다 더 적나라한 방법으로 이 끔찍한 제노사이드를 각인시킨다. 바로 끔찍한 살육과 야만의 "악의 소굴"은 머나먼 마왕성이 아닌 우리 일상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을 각인시킨 것이다. 아우스비츠 바로 옆 회스의 집은 멋들어.. 2024.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