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기6

수많은 ‘백남기’들이 순실, 근혜, 백선하들을 이기기 시작했다 전지윤 '내가 백남기다'라고 외치며 부검을 막아내고 승리를 쟁취하다 “이것은 단순한 레임덕(임기 말 현상)이 아니다. 대통령 국정 운영 권능의 붕괴 사태다.”() 37년 전 어제 대통령 박정희는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고, 이 나라의 정치체제와 국가기구는 아노미 상태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그때와 비교될 만한 총체적 혼란과 마비 사태로 빠져들고 있다. 그동안 박근혜는 정치적 반대파를 ‘북한에 보고해 결재를 받고 종노릇을 하는 종북’이라고 공격해 왔다. 그런데 박근혜는 최순실에 보고해 결재를 받고 종노릇을 하는 ‘종순’이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얼마전 녹화 방송된 사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의 표정은 잔뜩 움츠러든 대다가 눈동자도 불안감에 흔들리고 있었다. 이것은 2년전 세월호 유가족들.. 2016. 10. 27.
타이리 킹을 위한 정의를! 백남기를 위한 정의를!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3728/)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 에 감사드린다.] 9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에서 경찰 손에 한 흑인 소년이 사살됐다. 타이리 킹, 고작 13세였다. 2년 전 같은 주 클리블랜드 한 공원에서 장난감 비비탄 총을 갖고 놀다가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총에 숨진 당시 12살의 타미르 라이스라는 흑인 소년이 있다. 타이리는 타미.. 2016. 10. 5.
백남기 농민을 지키고 함께 생명의 물결을 이루자 전진한(의사/ 인의협 회원) "아빠는 세상의 영웅이고픈 사람이 아니야.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지“ 지난 11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후 백민주화씨는 이렇게 썼다. 이 말처럼 그는 대학 시절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맞선 시위를 주도하다가 수차례 제적과 수배, 구속, 물고문 등을 당했고, 귀향한 뒤로는 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을 해왔다. 그러던 11월 14일 새벽 ‘빚 없이 농사짓는 세상’을 말하려 올라와서는 경찰 물대포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고자 했지만 이렇게 우리 가슴에 남게 됐다. 그가 왜 죽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사인을 밝힌다며 부검을 요구했고 법원은 결국 부검영장을 발부했다. 국민들이 ‘병사’와 ‘외인사’에.. 2016. 9. 30.
살인정권의 죄 값이 감당할 수 없도록 불어나고 있다 전지윤 관련기사)'성과주의’라는 좀비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때 http://anotherworld.kr/309성과퇴출제 저지 투쟁의 강화를 위하여 http://anotherworld.kr/284 죽은 사람을 부검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도저히 할 일이 못 된다고 한다. 머리를 열어 뇌를 조각조각 자르고, 배를 갈라서 장기를 하나하나 끄집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죽어서까지 그런 취급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어떻게,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 분명치 않은 경우에는, 부검 결정을 할 수 있다. 억울한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을 묻는 게 중요하니 말이다. 그런데 백남기 어르신의 경우에는 ‘왜, 어떻게,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가 너무나 명백하다.. 2016. 9. 28.
손을 잡고 탄압을 이겨내며 다시 분노의 총결집을 이뤄내자 전지윤 관련기사 - 노동시장의 ‘헬조선’화를 다같이 막아내자 http://rreload.tistory.com/212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만든 사람’. 이것은 세상을 등진 소식과 칭송이 언론을 도배한 전직 대통령보다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님의 삶에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증언 등을 통해 백남기 님의 오랜 진실된 삶이 드러나면서, 이처럼 이름없이 헌신해 온 분들이 곳곳에서 싸워 만들어 온 민주주의가 왜 이 지경이 됐는가 한탄이 커지게 된다. 1차 총궐기에서도 바로 이런 분노와 위기감이 13만 명이나 모이게 만든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같고도 다른 13만 개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들은 차벽이라는 ‘불법’과 물대포라는 ‘폭력’에 가로 막혔다. 백남기 님은 누.. 2015. 11. 27.
단결의 힘을 보여 준 민중총궐기 민중총궐기의 성공을 뒤집으려는 보복·탄압을 중단하라 전지윤 관련기사 - 노동시장의 ‘헬조선’화를 다같이 막아내자 http://rreload.tistory.com/212 부디 백남기 님이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백남기 님에게 닥친 비극은 이 나라의 국가기구 안에 자신들의 정책 방향과 목표를 위해 사람의 생명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조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비극은 여러 가지 점에서 ‘예고된 참사’였다. 반대와 저항을 짓뭉개버리면서 노동구조개악, 국정화 강행 등을 밀어붙여 온 박근혜 정부의 무리수는 부작용을 피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정부, 공안당국, 언론과 방송이 대대적으로 조성한 적대적 분위기는 뭔가 불길.. 201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