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1 ‘반려동물 산업 육성’은 동물에게 재난이다 최태규(곰보금자리 프로젝트 활동가) [시사IN>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시사인과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모 동물 장례식장 체인점이 부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및 반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을 하겠다는 뉴스가 눈에 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협력, 반려 생활 인식개선 캠페인 시행,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지원” 등이라고 한다. 우리네 반려동물에게 장례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혼란스럽다.언필칭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사람과 비슷한 사회적 지위를 ‘주자’, 혹은 ‘주어야 한다’는 윤리적 지향이 들어간 말이다. 한국에서는 요 10년 안에 ‘애완동물’이라는 말을 빠르게 대체했다. 동물을 일방적으로 사랑하지 말고 동등한 관계.. 2025.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