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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6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과 영국제국주의 카림 샤라라Karim Sharara 번역: 윤미래 최근 사망한 엘리자베스 2세의 영국은 인권과 서구의 이상이 아니라 식민주의의 전성기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7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야만적 결과를 낳은 제국주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는 것을 역사적 기록과 증거를 통해 지적하는 글이다. 이란 출신의 학자가 쓴 이 글은 올해 2월에 엘리자베스 2세의 여왕 즉위 70주년 때 발표됐었지만, 영국 왕실에 대한 긍정적 보도들만 넘쳐나는 지금 시점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소개한다. 출처: https://english.almayadeen.net/news/politics/celebrating-70-years-of-british-massacres 지난일은 지난일이다. 그것이 단지 역사에 불과하다면 왜 영국의 피 묻은 역사를 .. 2022. 9. 12.
토론회 광고) 브렉시트, 환영할 일인가 걱정할 일인가 브렉시트, 환영할 일인가 걱정할 일인가 - 일시 장소 : 7월 2일(토) 저녁 7시 - 종각 민들레영토 2층 큰방 (종각역 3번 출구) - 발제자: 허승영 (다른세상을향한연대 실행위원) - 토론자: 전지윤 (다른세상을향한연대 실행위원) 영국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투표 결과가 나온 후 이 과정에서 좌파가 어떤 태도를 취했어야 했고, 이 결과가 무엇을 뜻하고 어떤 효과를 낳을 것인지 토론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 이견이 있더라도 함께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며 올바른 답을 찾아나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문의: 010 - 8230 - 3097) - 참고 자료 http://anotherworld.kr/295 http://anotherworld.kr/296 * '다른세상을향한연대’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 2016. 6. 29.
브렉시트 논쟁 - 영국이 우선? 이민자 환영과 연대가 우선이다! 전지윤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 영국 총리 캐머런은 처음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카드를 꺼내면서 몇 가지를 노렸을 것이다. 먼저 국내 정치·경제적 문제로 쌓인 불만을 유럽연합으로 돌려서 피해가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국내 정치에서 보수당 안팎의 우익 반대파를 통제하며 주도권을 높이려는 구상도 엿보였다. 나아가 이것을 무기삼아 유럽연합으로부터 더 강한 이민 통제권 등을 받아내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 캐머런은 설마 브렉시트가 가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던 것 같다. 하지만, 며칠 전 노동당 조 콕스 의원 피살 사건은 상황이 매우 복잡하며 심각하게 발전중이란 것을 드러냈다. 이 충격적 사건은 갈피를 못 잡아 헷갈리던 나에게도 고민을 정리하게 해주었다. 시리아 난민과 연대해.. 2016. 6. 23.
브렉시트 –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허승영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국민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우선 이것이 무엇에 대한 문제인지 정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단지 경제 성장률 몇 %가 변하는 문제가 아니다.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것은 세월호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존을 위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난민들의 절박한 생사에 대한 문제다. 또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유럽에 온 이민자들의 삶에 대한 문제이며, 신자유주의 세계를 살아가는 유럽 나아가서는 전 세계 노동자 · 민중의 내일에 대한 문제다. 곤혹스런 선택 그런데 그 중요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 매우 곤혹스럽다.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아니면 .. 2016. 6. 22.
영국 노동당 - 코빈의 승리와 몰락하는 ‘제3의 길’ 전지윤 제레미 코빈의 승리는 마가릿 대처가 무덤에서 통곡할 일이며, 올해 최장기 재위 기록을 갱신한 엘리자베스 여왕이 걱정할, 이라크 전범 토니 블레어가 한탄할 소식이다. 코빈은 신자유주의에 굴복한 ‘제3의 길’을 무너뜨리며 ‘신자유주의 말고 대안은 없다’는 주장에 도전하는 국왕 폐지론자이기 때문이다. 2003년 이라크 침공을 공개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이로써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분출됐던 ‘NO’의 함성은 영국에서 다시 멋지게 부활했다. 지난 영국 총선 이후 ‘밀리반드 노동당 당수가 너무 왼쪽으로 가서 선거에서 패배했다’던 사람들은 할 말이 없어지게 됐다. 노동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밀리반드보다 몇 배는 더 왼쪽에 있는 코빈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그런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이제 주요 산업 국유화, 무상.. 2015. 9. 14.
자본은 무엇을 얻었고, 우리는 어떻게 되찾을까 rs21, 2014년 6월 21일(번역 : 윤경준) [Ray M이 노동문제 연구자 킴 무디 Kim Moody가 제기한 문제들을 검토했다. 어떻게 자본가들이 노동현장을 노동자들에게 무기력한 공간으로 재편해 왔는지에 관한 것이다.] 출처 : http://rs21.org.uk/2014/06/21/whatcapitalwon/ 지난 30년 동안 좌파는 자본이 우리들의 삶에 미친 영향에 관한 개념을 도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가 이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후 경제호황을 끝장냈던 이윤율 하락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자본이 어떻게든 마련해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본주의 경제사를 단지 계속되는 이윤율 하락 위기의 연속으로 그리는 정통교리만을 받아들이며 너무도 오랫동안 우리는 이 사실을 .. 201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