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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4

세상읽기 - 이스라엘의 인종청소/총선/이태원 참사/조선일보 전지윤 ● 이스라엘의 인종청소 전략 1. 가자에 식량과 구호물품이 들어가는 것을 계속 막는다 2. 굶주린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이 가도록 가끔 허용한다. 3. 구호물품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드론과 저격으로 죽인다. 4. 사람들은 굶어서 죽고 총에 맞아 죽는다. 다 죽는다. 바이든이 최근 '가자에 대한 구호 지원을 늘리겠다'고 한 것에 대한 반응: "미국이 지원하는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미국이 떨어뜨린 구호품을 받다가, 미국이 제공한 총알과 폭탄으로 죽고, 미국 언론은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그 죽음을 보도한다." 미국에 '감사'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우리를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하는 좋은 미국인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빵과 샌드위치를 주고 이스라엘에는 미사일과 탱크, 전투기를 주죠.. 2024. 3. 8.
세상읽기 – 강제동원/간첩조작/이태원 참사/학교폭력 전지윤 ● 윤석열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 – 가해자의 승리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은 가해자의 승리이면서 거대한 2차가해인데, 그러면서 정부와 족벌언론들이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미래를 위한 대승적 화해와 용서’이다. 이들은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도 없이 용서를 강요한다.(‘대승적’이라는 단어처럼 가해자들이 즐겨쓰는 단어는 없다.) 개인적으로도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다가 가해자 쪽에서 기가 막힌 논리를 펴며 화해를 말하며 용서를 강요하는 경우를 몇 번 경험하고 목격했다. 한번은 ‘우리도 잘못했지만 피해자도 공론화를 통해서 우리를 힘들게했으니 이제 대승적 쌍방 사과를 해서 문제를 풀자’고 했고, 그것을 거부한다고 또 피해자를 비난하고 괴롭혔다. 한번은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떠넘.. 2023. 3. 19.
세상읽기 - 튀르키예 시리아/정찰풍선/이태원 참사/난방비/대장동 전지윤 ●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시민들을 위한 기도 이틀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너무나 재앙적이고 참담하기만 하다. 벌써 무려 1만여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무너진 건물 속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비명 소리들과 그들을 구하지 못하고 절규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무너진 건물더미 밑에서 비명을 지르며 손을 내미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마음은 어떠할까. 하루아침에 사라져간 1만여 명의 생명은 가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소중한 꿈을 담고 있었을까... 부디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윤석열 정부가 구조 지원을 위해 인력과 자원을 보낸다고 하는데 제발 빨리 최대한의 지원을 하길 요구하고 싶다. 다만 이 참극에 대한 튀르키예의 에르도안과.. 2023. 2. 12.
세상읽기 - 이태원 참사/ 공안정국/ 프랑스/ 핵무장/ 영화.. 전지윤 ● ‘세월호의 길’과 ‘이태원의 길’ 10.29 이태원 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 참석하면서 여러 감정이 들고 생각을 하게됐다. 먼저 가장 큰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였다. 이 정부는 끝내 사과하지도 어떤 책임자들도 사퇴시키지 않았다. 이상민 사퇴와 해임을 요구하던 사람들이 어제 듣게 된 것은 자기들끼리 권력 다툼하다가 나경원이 사퇴하고 해임됐다는 소식 뿐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태원 참사를 끝까지 기억하면서 그 책임자와 가해자들도 끝까지 기억해야 한다. 또 어제 유가족들의 절규를 들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결국 왜 우리가 유가족들의 절규와 호소에 응답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룰 수 있을만큼 큰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지금 이태원..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