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3

세상읽기 - 팔레스타인/전쟁 도발/국제 선거/채해병/생츄어리 전지윤● 팔레스타인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우리는 거리를 떠날 수 없다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종청소와 대학살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보통 많은 서방언론이 ‘하마스가 데려간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보다 30배 더 많은 팔레스타인 '인질'을 감금중에 있다. 더구나 하마스는 어떻게든 이스라엘에 잡혀간 자신들의 동료(인질)들을 구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면에, 이스라엘군은 정작 인질 구출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인질을 구출하고 교환할 수 있는 협상과 휴전을 거듭 거부할 뿐 아니라, 인질이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무모한 폭격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의 목적은 인질 구출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인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죽이는 것에 있다.. 2024. 6. 10.
세상읽기 - 윤미향 마녀사냥/ 인도 팬데믹/ 미얀마 항쟁 전지윤 ● 윤미향 의원 마녀사냥과 낙인찍기를 당장 멈춰라 위의 이미지가 요즘 여기저기 많이 나돌고 공유되고 있다. 일단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주류언론과 기득권 우파가 퍼트렸던 거짓을 반박하면서 마녀사냥 당한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니 말이다. 이것을 보면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무근이었고 검찰마저도 기소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갑지만은 않다. 이 이미지는 이번에 새로 나온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해 9월에 나온 한 군소 인터넷 언론의 기사중에 삽입됐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반년도 훨씬 전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별로 관심을 받지 못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이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더구나 검찰은 이렇게 11개 혐의를 불기소해놓고도 여전히 .. 2021. 5. 10.
국제 - 버니 샌더스와 ‘민주적 사회주의’/ 인도 전지윤 ● 버니 샌더스와 민주적 사회주의의 꿈 요즘 보면 버니 샌더스의 대선 도전이 또다시 미국 민주당 내부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에서 제레미 코빈의 총선 패배에 이어서 국제적 좌파들에게는 우울하고 안 좋은 소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샌더스의 이번 도전이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고, 벌써 포기하자는 말도 아니다. 먼저 ‘샌더스는 민주당 언저리에서 머물러 온 재산도 많은 부자에다가, 제국주의에도 타협해 온 진짜 사회주의자도 아니다’라는 식의 태도와는 선을 긋고 싶다. ‘거봐라 내가 뭐라고 했냐, 자본가 정당인 민주당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부터 틀려먹었다. 애초에 기대나 시도를 말 것이지’라는 식의 태도는 자기만족은 될지 몰라도 현실에 발을 딛고서 사람들과 함께 변화를 만드는 데는 의.. 2020.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