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1 차별과 배제 위협이 되는 존재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박철균 1. 집회 신고 때문에 오후 늦게 급하게 서울의 한 경찰서에 가게 되었다. 경찰을 기다리려고 민원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두 사람의 대사가 매우 거슬렸다. "윤석열 탄핵 되면 한국은 공산국가 될 것 같아요.""맞아맞아 지금 탄핵 된다는 사람들 공산화 되서 강제로 수용소 끌려 가 봐야 정신 차린다니까""들었어요? 올 7월에 중국이랑 좌빨들이 세월호 같은 사고 고의로 일으켜서 중국 업체 불려서 인양 작업하면서 돈 뜯어먹으려고 한대요.""들었어. 중국좌빨들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어." 이런 얘기를 조곤조곤 진지하게 듣는 것이 슬슬 짜증이 날 때 쯤 경찰이 돌아왔고, 신고접수증 받고 그 사람의 탈을 쓴 생물체들을 보지도 않은 채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2. 문득 며칠 전 있었던 "우.. 2025.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