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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2

샬러츠빌과 반파시즘: 나치도 ‘안티파'도 둘 다 문제?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처음에 실렸던 글(http://socialist.kr/right-and-liberal-attack-antifa/?ckattempt=1)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안티파(Antifa)를 상징하는 이미지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의 극우 테러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났다. 샬러츠빌에 모여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려던 신나치, KKK, 대안우파 등 극우는 지난 두 달 동안 거센 저항에 부딪쳐 조금 주춤해진 듯하다. 8월 이후 극우는 .. 2017. 10. 19.
5월 마지막 주 세상읽기 ― 더욱 위험해지는 세계와 더욱 중요해지는 좌파의 구실 전지윤 우리가 세월호로 슬퍼하고 눈물 흘리는 사이에도 세계의 지배자들은 이 세상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몰아가고 있다. 먼저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프랑스 국민전선, 영국 독립당 등 극우·파시스트들이 크게 성장하며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이런 결과는 무엇보다 긴축 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봐야 한다. 유럽연합이 강요한 긴축 정책이 낳은 고통 속에 반유럽연합 정서가 극우 민족주의 부상의 토양이 된 것이다. 또 프랑스 사회당같은 중도좌파 정당의 실패가 낳은 결과라는 점도 있다. 이런 중도좌파 정당들은 신자유주의에 굴복하여 사람들에게 실망과 환멸을 낳았다. 프랑스 국민전선은 바로 사회당에 대한 실망과 환멸을 잘 이용해서 급성장할 수 있었다. 국민전선의 리더 장 마린 르펜은 지난 대선 때 사회당의 집권이 자신들에게.. 201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