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 이준석은 가도, ‘외부총질’은 계속된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으로, 이준석 징계 뒤에 윤석열의 공작과 입김이 있었다는 것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 윤석열과 검찰공화국의 음흉한 특기가 그들만의 권력 다툼 과정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 재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이준석을 무슨 정치적 희생양 취급하며, 정치적 부활을 노리는 말과 행동을 일일이 받아써주는 주류언론들을 보기는 참 괴롭다.
먼저 이준석이 받았다는 ‘성접대와 뇌물’은 그 근거가 매우 구체적이고 증언과 증인들이 존재한다. 그가 고발자들의 입을 막기 위해 써준 ‘7억 각서’는 뭐라고 변명하고 빠져나가기 어려운 명백한 증거로 남아있다. 박근혜 키즈로 영입된 초기부터, 추잡한 성착취와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의 정치인에게 이 정도의 의혹이 제기됐다면 그는 벌써 가루가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더구나, 이준석은 기득권 카르텔에 맞서서 개혁을 추구하다가, 억울하게 꼬투리가 잡힌 것이 전혀 아니다. 청년극우 정치인으로서 그는 기득권 카르텔의 핵심적 일부였던 사람이고, 오히려 그것의 개혁을 추구하던 사람들을 공격하고 사냥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다.
또 여성혐오, 장애인혐오 등을 앞장서 선동하며 혐오의 시대로 가는 문을 넓히고 윤석열 집권에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다. 다만 이준석과 그의 분파는 ‘복어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 때문에 ‘복어를 믹서기로 갈아버리려는’ 윤석열 분파와 대선 때부터 갈등이 있었다.
그것은 ‘복어를 함께 잡아먹으’려는 기득권 카르텔 내부에서 누가 더 주도권과 권력을 가질 것인가를 둘러싼 다툼이었다. 여기서 윤석열 분파의 경쟁력은 그들이 전현직 정치검사들이라는 것에 있었다. 그것은 엄청난 정보력과 수사기소권을 뜻했다.
털면 나오고 걸릴게 많은 기득권 우파 정치인들은 그 힘 앞에서 대부분 머리를 조아리거나 무릎을 꿇게 됐다. 대선 토론 때 홍준표나 유승민이 날을 세우며 달려들 때마다 윤석열은 슬쩍 그것을 암시하면서 상대편의 기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 줬다.
2016 촛불 이후에 심각한 사분오열을 거듭하던 기득권 카르텔을 다시 하나로 결집시키고 줄세운 힘에는 권력 탈환에 대한 욕망도 있었지만, 이러한 윤석열과 정치검사 분파들이 일으킨 ‘공포와 위축’이라는 요소도 작동했다고 봐야 한다.
더구나 이준석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의 그런 위협 앞에 납작 엎드린 적이 있다. 지금 문제가 되는 ‘성접대와 뇌물 수수’ 의혹은 그때 시작된 문제였다. 그러자 한참 윤석열과 각을 세우던 이준석이 갑자기 극적인 화해와 포옹의 장면을 연출하던 것을 기억해 보자.
그때 가세연이 터트린 의혹의 근거 자료는 바로 대전지검의 수사 자료에서 나온 것이었다. 캐비넷에 있던 특수 수사자료가 왜 갑자기 세상에 꺼내졌을지는 짐작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최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준석이 써준 ‘7억 각서’는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에게 전달됐고, 안철수에게 후보단일화를 압박하는 무기로도 쓰였다고 한다.
안철수에게 그것이 ‘이렇게 당신에게 적대적인 이준석을 쫓아낼테니, 걱정말고 들어오라’는 신호였을지, ‘당신도 언제든 이런 방식으로 우리에게 당할 수 있으니, 좋게 말할 때 들어오라’는 신호였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더 궁금한 것은 2016년 당시에 검찰의 수사가 왜 거기서 멈추었는가의 문제이다. 지금 이준석에게 뇌물과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성진은 2013년만 해도 박근혜 ‘창조경제’의 상징과 같았다. 비선실세 정윤회의 동생이 ‘아이카이스트’ 부사장이었고, ‘아이카이스트’는 TV조선 쪽과도 투자 관계였다.
김성진 대표가 잘나갈 때 친분과 후원관계에 있던 정치인, 관료, 언론사 간부, 기자, 재계와 금융권 인사만 100명이 넘어서, 포렌식하면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는 그의 업무용 휴대폰은 ‘판도라폰’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당시 검찰 수사는 국민의힘 홍문종이 받은 뇌물 3천만원만 밝히고 멈춰섰다.
이것은 사실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정치검사들의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통한 정치 개입은 너무나 반복돼 온 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은 당시에는 정치검사들에게 ‘살리는 카드’가 됐던 이준석이 이번에는 왜 ‘버리는 카드’가 됐냐는 것이다.
그리고, 이준석만 버리고 판을 정리하는 게 가능할 것이냐의 문제가 남는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이준석은 또 ‘이것이 과연 공정이냐’고 하면서 ‘너죽고 나죽자’는 식의 선동과 폭로 정치로 나설 수 있다. 이미 이준석은 “내가 흑화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렇다고 이준석을 넘어서 계속 파기 시작하면 이것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발전할 수가 있다.
결국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는 공동운명체’라는 기득권 카르텔의 위기의식이 작동하면서 브레이크가 잡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무엇보다 이들은 극우혐오정치, 능력주의, 경쟁지상주의, 한미일동맹 지상주의 등의 공유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준석은 그런 정치적 가치와 방향을 대변한 대표주자 중에 한명이었을 뿐이다. 따라서 이준석을 억울한 희생양으로 보는 것도 오해이지만, 이준석을 밀어낸다고 윤석열 정권이 그런 정치적 가치와 선을 긋는다고 보는 것도 오해다.
당장, 이번에 ‘내부총질’ 문자에 등장한 제3의 인물 강기훈은 이준석마저 ‘친중’이라고 공격하던 극우혐오 정치의 또다른 대변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분파와 이런 세력들과의 관계는 생각보다 훨씬 긴밀하고 끈끈하다. 그것은 극우유튜버 안정권의 누나가 대통령실에 근무했고, 안정권이 윤석열 취임식에 특별 초청받은 것에서 드러난 바 있다.
아래서 볼 수 있듯이, 사실 윤석열 취임식에 초청받은 극우유튜버는 안정권만이 아니었다. 가세연의 강용석과 김세의, 신남성연대의 배인규, ‘신의한수’의 신혜식, ‘윤튜브’ 윤서인... 이 정도면 극우막장 유튜버들의 ‘총동창회’가 아니었을까 싶은 수준이다. 그리고 취임식 초청은 이들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의 결과였다.
배인규는 얼마 전 자신이 대선 때 권성동과 긴밀히 소통하며 ‘외곽자문그룹’을 만들어서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자랑한 바 있다. 신혜식은 자신이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많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과시한 바 있다.
윤서인은 최근 방송에서 ‘양극화가 얼마나 좋은 것인데 그것을 없애냐, 여가부만 없애면 바로 지지율 회복된다’고 조언을 했고, 윤석열은 며칠 전 ‘여가부 해체 로드맵 제시’를 내각에 지시했다. 이준석은 가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외부총질’은 계속되는 것이다. 권성동이 “잘 받들”겠다고 한 “대통령님의 뜻”은 여전히 위험하게 작동하고 있다.
● 드러나고 있는 윤미향 마녀사냥의 목적
어제 올라온 윤미향 의원의 아래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또 분노하게 됩니다. 국회의장 김진표(민주당 출신)와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협상을 통해서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결정됐는데 여기서 윤미향 의원이 농림축산위로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위를 무시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윤미향 의원은 외교통일위를 신청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평생을 일본군 ‘위반부’ 피해자들과 함께 반전평화를 위해 싸워오신, 군국주의와 식민지배의 과거를 청산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며 싸워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2020년 총선에서 윤미향 의원을 비례후보로 내세울 때도 그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래놓고, 총선 직후에 냉전우파와 족벌언론들의 대대적 마녀사냥이 벌어지자,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을 제대로 지켜주지 않았고 손절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전반기 국회 원구성 때는 윤미향 의원을 외교통일위가 아니라 환경노동위에 배치했습니다.
물론 윤미향 의원은 지난 2년간 환경노동위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생태적 가치와 환경을 위해서, 힘없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서는 외교통일위로 배치될 것을 요청하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평생 투쟁해온 가치와 목표들을 이제 법과 제도로 발전시킬 꿈에 부풀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국회로 들어온 핵심적 이유도, 사람들의 기대도 거기에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을 도우려는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등에 칼을 꽂으려는 의도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미향 의원은 식민지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이러한 역사적 퇴행의 물결을 막아서며 반전평화의 가치를 지켜낼 가장 중요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냉전우파와 족벌언론들은 지난 2년간 그토록 윤미향 의원을 죽이려고 해 왔고, 지금도 가장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다시 또 윤미향 의원은 외교통일위에서 배제됐습니다.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누가 윤미향 의원의 요청을 기각하며 절대 외교통일위로 배치를 막으려고 했는지는 분명합니다. 이것이 누가 가장 안도하면서 반가워할 소식이고,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일인지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윤미향 의원을 2020년 총선 때 포장지처럼 이용만 하고 팽개쳐버린 민주당은 이번에도 그 과정에 타협해 윤미향 의원의 기대를 철저히 외면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민주당이, 식민지배 피해자들과 반전평화의 가치를 짓밟으며 거꾸로 달려가려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저지할 뜻이 별로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 잘못된 원구성 결정은 당장 바로잡혀야 합니다.
● 우영우들의 삶과 꿈을 가로막는 정부와 사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워낙 화제가 되고 있길래 주말에 앞의 몇 편을 찾아봤다. 소문대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반응할 만한 장점이 많았다. 아직도 발달장애인을 난폭한 존재로, 정신장애인을 위험한 범죄자로 묘사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은 상황(최근 <범죄도시2>도 그랬다)에서 발달장애인을 멋있는 주인공으로, 능력있는 전문직으로 등장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미국에서도 총기난사만 벌어지면 항상 보수적 언론과 정치인들이 ‘범인이 정신 이상이 있었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한국에서도 이수정 교수같은 전문가도 툭하면 범죄와 정신장애를 연결시키는 편견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이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또 자폐에 대해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그것을 드라마에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드라마 제작 계획 발표에 담긴 문제를 보고 장애 당사자와 단체들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한 것을 한 귀로 흘리지 않고 반영해서 개선한 결과라니 더 반갑다. 내용도 선한 사람들이 같이 도와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인 것 같다.
다만 여전히 비판과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걱정하는 것인지도 알 수 있었다. 서울대, 법대, 수석, 한국 1등 로펌... 분식집을 하지만 사실은 서울대 출신인 아빠, 출생의 비밀과 알고보니 초엘리트 엄마... 이런 능력주의가 거슬리지 않기는 어렵다. 더구나 서울대 법대 출신들(윤석열, 한동훈, 이상민)과 1등 로펌(김앤장)들이 사회를 망치고 있는 시점에 ^^;
인기많은 잘생긴 훈남이 우영우의 드레스 입은 모습에 넋을 잃는다거나, 위험에 처한 여주를 남주가 구해주면서 갑자기 포옹하게 된다는 설정 등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정형화가 또 이준석같은 이들로 하여금 ‘우영우처럼 실력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예쁘고 착하고 귀여운 장애인’과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하면서 아침 출근길이나 막는 못된 장애인’이라는 진정한 ‘언더도그마’를 강화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우영우의 상사가 ‘고객과 잘 소통하고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으면 인정하겠다’고 기준을 세운 다음, 우영우가 노력과 실력으로 그 기준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 전개는 몇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분명히 세상을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과 소통할 수 있고, 계속 직면하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장애인들이 그것을 넘어서기 어려운 이유는 처음부터,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우리 사회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사회적 지원과 타인의 도움 없이 이것을 넘어서기 어렵다. 이동할 수조차 없는데 어떻게 학교를 가서 법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된다는 말인가. 심지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처벌하겠다’더니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장애인 활동가를 소환해 놓고 조사도 못한 게 이 사회다,
그래서 <우영우>를 보다가 장애인과 주변 사람들이 괜히 박탈감과 비교하는 시선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어차피 선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 판타지와 같은 드라마이니 말이다. 꿈같은 드라마를 벗어나 현실을 보면 장애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이것을 이겨낸다는 것은 판타지일 수밖에 없다.
사회가 외면한 상황에서 가족에게 모든 책임과 부담이 떠넘겨진다. 그 속에서 발달장애인들이 가족에게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비극도 벌어졌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책임자들은 대통령실 앞에 차린 분향소에 조문 한번 오지 않았고, 재벌과 대기업들에게는 온갖 지원책을 쏟아내면서 장애인들이 요구하는 예산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희망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나온 것은 나쁜 소식은 아닐 것이다. 다만 다음에는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그 역할을 연기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사실 ‘연기가 좋았고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을 도왔다’는 평가는 못하겠다.
배우를 탓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배우도 당사자가 아니면서,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게 장애인 자신을 보여줄 수 없다. 이것은 왜 발달장애인이나 정신장애인 연기자는 별로 없는지, 왜 이 사회에서 그런 이들이 연기를 배우고 연기자가 되는 게,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갖는 게 그토록 어려운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나아가, 개인의 노력이나 가족의 도움을 넘어서서, 또 단지 보통 사람들의 편견을 넘어서 사회구조와 체제가 어떻게 장애인들의 삶과 꿈을 가로막고 있는지 더 많이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지금 정말 ‘이상’한 것은 장애인들이 아니라 장애인들을 ‘정상’이 아니라고 낙인찍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사회와 체제이니까. 최근 한 해외 좌파 활동가가 정신장애에 대해 쓴 글에 많은 공감이 갔다.
“삶 자체가 힘겹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취약한 생명체라는 것,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서로의 공감, 이해,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조직되는 방식은 그와 반대로 비참함, 고통, 외로움, 우울증을 유발한다. 정신건강의 위기는 계급, 인종, 젠더의 권력관계를 둘러싼 체제의 위기, 시장과 돈의 거래 세계에서 소외의 위기, 착취와 자원 추출의 위기, 탐욕과 불평등의 위기와 연결돼 있다. 자본주의는 우리를 자연환경과의 관계에서 파탄으로 몰고 가듯이, 우리의 몸과 정신, 서로와의 관계도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다.”
(기사 등록 202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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