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1 트럼프의 도발과 팔레스타인 민중의 3차 인티파다 전지윤 트럼프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선언하면서 거대한 후폭풍과 충돌,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 분노과 저항의 목소리가 팔레스타인과 중동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이스라엘이 이것을 폭력 진압하면서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선언은 트럼프와 ‘대안우파’의 극단적 세계관으로 보자면 자연스러운 귀결이지만, 단지 정치적 위기에 몰린 트럼프의 꼼수로만 볼 수는 없다. 미국은 이미 1995년에 ‘이스라엘의 수도는 예루살렘이며 미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는 법안을 상·하원에서 압도적 다수결로 통과시켰었다. 다만 기존 정권들은 이것의 시행을 계속 보류하며 중동의 불안정과 아랍 민중의 저항을 관리해 왔는데 트럼프는 그 선을 넘은 것이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 이란과 러시아 등의 영향력이 커.. 2017.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