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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2

생명 만들기, 자본주의와 팬데믹 - 여성 노동과 페미니즘 생명 만들기, 자본주의와 팬데믹- 여성의 노동에 대한 페미니즘적 사상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 티티 바타차리야(Tithi Bhattacharya)번역: 두견 수잔 퍼거슨, 티티 바타차리야와 함께 어떻게 팬데믹이 마르크스주의적 개념의 사회적 재생산 이론의 중요성에 빛을 비췄는지 이야기했다. 여성의 해방은 모든 노동의 급진적 재구축에 달려 있다고 제안하면서, 포괄적 페미니즘 정치를 위한 강력한 근거로서 새로워진 사회적 재생산 이론의 뼈대를 옹호한다. 유튜브 생방송에서 청중들과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은 사회적 재생산 이론을 발전시키며 노동력과 노동계급의 사회적 재생산이 작업장을 넘어서서 인종과 젠더의 교차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해.. 2020. 8. 14.
영화 ‘위플래쉬’ - 잠재력을 해방시킨 무자비한 채찍질? 전지윤 며칠 전 영화 ‘위플래쉬’(채찍질)를 보며 시간을 버리고 기분이 나빠졌다. 물론 영화 해석은 각자가 다양하고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바가 영 마음에 안 들었다. 영화에 쓰인 멋진 음악들도 이런 불쾌함을 없애주지 못했다. 이 영화는 몇 가지를 보여 주는 데, 첫째 타고난 재능을 가진 소수의 뛰어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둘째, 강압과 경쟁심 자극 등 ‘무자비하고 가차없는 훈련’을 통해서 이런 재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인간적 감정과 상처 등은 이런 과정에서 팽개쳐야할 낭비적 요소, ‘부수적 피해’라는 것이다. 영화는 이런 생각을 가진 예술학교 음악선생인 ‘플래쳐’의 매정하고 비인간적이고 인격모독적인 교육 방식을 보여 준다. 그는 욕설과 폭.. 2015.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