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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2

세상읽기 – 가자 학살/신와르/한반도/명태균/조커2 전지윤 ●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량학살 속의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다지금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대량학살 속의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 최대 규모의 강제이주 명령을 내렸고 팔레스타인인 학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새롭고 잔인한 인종 청소의 물결은 가자 지구 북부의 4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스라엘 진보언론 하레츠는 '네타냐후 정부는 인질 협상 재개를 모색하지 않고 있으며 가자 지구의 대부분을 점진적으로 합병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질 구출이 아니라 가자 점령과 인종청소가 목적이었다는게 거듭 분명해진 것이다.세계가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물, 전기, 통신, 의료 지원, 기자의 취재... 모든 것을 차단하고 가자 북부에서 보름.. 2024. 10. 28.
리뷰 - 조커/ 도미니언/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체르노빌 전지윤 ● 조커 - 혐오의 시대에 어울리는 서늘한 영화 연예인이라고 일거수일투족이 가십거리로 뜯기고 씹히다가 죽어서도 악플에 시달리는 시대, 공직 후보자라서 그 가족까지 끌려나와 난도질 당하고 ‘부엉이 바위로 가라’는 댓글이 달리는 시대, 만신창이 끝에 뇌종양이 생기자 ‘진단서도 조작했냐’는 악플이 달리는 이 시대에 ‘조커’는 어딘가 잘 어울리는 가슴 서늘한 영화였다. 물론 모든 예술과 영화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수밖에 없고 조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해석을 자극하고 상당한 영감을 주는 영화였고, 막바지에 계단에서 춤추는 조커의 모습은 억누르기 힘든 전율을 느끼게도 했다. 시대적 배경이 80년대 초반 미국 대도시라는 것도 상징적이었다. 그 때는 레이건 정부 아래서 신자유주의가 본격화되던 시기다. 영화는..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