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1 운영위원회 동지들에게 드리는 고언 전지윤 [이 글은 다함께(현 노동자연대) 내에서 한참 분파 논쟁이 벌어지던 2014년 초에 나온 글이다. 당시 다함께 지도부는 나의 이견 제시에 대해서 중징계를 하고, 정치적 비판보다는 온갖 인격모독적 비판을 했다. 또 우리를 개인주의, 분파주의, 아나키즘이라고 부당하게 공격했다. 이 글은 토론의 진정한 쟁점을 흐리는 이런 공격을 중단하고 정치적 토론을 하자고 호소했던 글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마음은 매우 무겁습니다. 최일붕 동지는 제가 혁명적 사회주의자가 된 이후 가장 존경했고 가장 많은 것을 배웠던 선배 혁명가입니다. 지금도 이 점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일붕 동지가 남한에서 국제사회주의 조직을 창건하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소련 몰락 이후의 혼란기에 대안을 찾지 못했을 것이고 방황 속에서.. 2014.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