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1 고양이에게는 ‘미용’도 목욕도 필요 없다 최태규(곰보금자리 프로젝트 활동가)[시사IN>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시사인과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고양이 무마취 미용’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알고리즘을 타고 광고 영상이 자꾸 뜬다. 화면 속 고양이는 그저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화면에 등장한 인간의 손은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고양이를 우악스럽게 움켜쥔다. 고양이의 발톱에 상처입지 않도록 능숙하게 고양이를 제압한다. 두 손으로 부족해서 다리 사이에 고양이를 끼운다. ‘전문가’는 주짓수 기술을 익힌 듯 고양이의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털을 깎는다. 영문도 모르고 힘으로 제압당한 고양이는 탈진한 채 저항을 포기하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끝날 때까지 저항한다. 이내, 화면 속 고양.. 2026.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