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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외줄" 위를 걷기 - 2 크리스 마이사노 CHRIS MAISANO 번역: 두견 사회주의적 좌파는 '반대 야당'과 '집권당'이 되어야 한다는 두 가지 주요 전략적 과제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구체적 맥락과 상관없이 의회, 선거, 타협 일체를 거부하는 기계적이고 경직된 태도는 사회주의 사상과 실천의 역사와도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구체적 정치상황에 대해서 이것을 적용하려고 시도하는 이 글의 필자인 크리스 마이사노는 뉴욕시 DSA(미국민주적사회주의자들)의 회원이다. 글이 길어서 두 번에 나누어 연재한다. 이것은 두번째 마지막 글이다. 출처: https://socialistforum.dsausa.org/issues/winter-spring-2023/walking-the-perilous-t.. 2023. 12. 1.
오늘날 혁명의 의미 - 새로운 개혁주의의 너머 데이비드 맥낼리DAVID MCNALLY 번역: 두견 [근래 서구 좌파진영에서는 사회변혁의 전략에 대한 매우 흥미롭고도 중요한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차별, 인종차별, 환경파괴 등에 맞서는 다양한 운동들의 성장, 노동자 파업 물결의 부활, 전통적 좌파의 위기와 버니 샌더스와 민주적사회주의자들(DSA)의 급부상 등이 이런 논쟁을 촉발시켜 왔다. 치열한 논쟁 속에서 러시아 혁명에 대한 재평가, ‘레닌주의’적 사회변혁 전략의 타당성 등도 중요한 논점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와 관련된 글들을 계속 번역, 소개해 왔는데 이번 글도 그것의 연장이다. 이에 대한 반박 성격의 글도 번역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글의 필자인 데이비드 맥낼리(David McNally)는 사회주의자이자 활동가이며 , 를 포함한 수많은 책의.. 2021. 10. 6.
국제 - 버니 샌더스와 ‘민주적 사회주의’/ 인도 전지윤 ● 버니 샌더스와 민주적 사회주의의 꿈 요즘 보면 버니 샌더스의 대선 도전이 또다시 미국 민주당 내부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에서 제레미 코빈의 총선 패배에 이어서 국제적 좌파들에게는 우울하고 안 좋은 소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샌더스의 이번 도전이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고, 벌써 포기하자는 말도 아니다. 먼저 ‘샌더스는 민주당 언저리에서 머물러 온 재산도 많은 부자에다가, 제국주의에도 타협해 온 진짜 사회주의자도 아니다’라는 식의 태도와는 선을 긋고 싶다. ‘거봐라 내가 뭐라고 했냐, 자본가 정당인 민주당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부터 틀려먹었다. 애초에 기대나 시도를 말 것이지’라는 식의 태도는 자기만족은 될지 몰라도 현실에 발을 딛고서 사람들과 함께 변화를 만드는 데는 의.. 2020. 4. 17.
“계급투쟁의 태풍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 2 에릭 블랑(ERIC BLANC) 미국에서 교사들의 파업 물결은 수년 간 노동계급 정치의 가장 중요한 발전이다. 사회주의의 부상과 결합하여, 미국 정치가 왼쪽으로 전환될 수 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고 큰 기회다. 에릭 블랑(Eric Blanc)은 미국의 그 누구보다 교사들의 파업 물결을 더 가까이서 다루었다. 그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오클랜드와 덴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파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교사를 인터뷰하고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보도해 왔다. 그리고 그는 그 보도를 새로운 책인 로 묶어냈다.(미국에서는 공화당 지지가 강한 지역을 ‘레드 스테이트’라고,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을 ‘블루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블랑의 책은 왜 교사들이 전국적으로 이러한 과감한 행동을 취하려 했는지 이해하고자.. 2020. 1. 28.
"계급투쟁의 태풍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 1 에릭 블랑(ERIC BLANC)번역: 두견 미국에서 교사들의 파업 물결은 수년 간 노동계급 정치의 가장 중요한 발전이다. 사회주의의 부상과 결합하여, 미국 정치가 왼쪽으로 전환될 수 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고 큰 기회다. 에릭 블랑(Eric Blanc)은 미국의 그 누구보다 교사들의 파업 물결을 더 가까이서 다루었다. 그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오클랜드와 덴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파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교사를 인터뷰하고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보도해 왔다. 그리고 그는 그 보도를 새로운 책인 로 묶어냈다.(미국에서는 공화당 지지가 강한 지역을 ‘레드 스테이트’라고,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을 ‘블루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블랑의 책은 왜 교사들이 전국적으로 이러한 과감한 행동을 취하려 했는지.. 2020. 1. 24.
사회변혁의 전략 논쟁3 - 사회주의로 가는 어떤 길인가? [근래 미국 좌파진영에서는 사회변혁의 전략에 대한 매우 흥미롭고도 중요한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차별, 인종차별, 환경파괴 등에 맞서는 다양한 운동들의 성장, 노동자 파업 물결의 부활, 버니 샌더스와 민주적사회주의자들(DSA)의 급부상 등이 이런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치열한 논쟁 속에서 러시아 혁명에 대한 재평가, ‘레닌주의’적 사회변혁 전략의 타당성 등도 중요한 논점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와 관련된 글들을 계속 번역,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역사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 컨퍼런스에 벌어진 논의를 지면으로 옮긴 글을 번역해 소개한다. 발표자 중에 한 명인 에릭 블랑(Eric Blanc)은 DSA 소속의 사회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이고, 찰리.. 2019. 10. 27.
사회주의 페미니즘과 사회적 재생산 이론 [이론과 행동, 사회주의와 페미니즘의 교차성에 대해 수잔 퍼거슨(Susan Ferguson)을 인터뷰한 기사이다. 수잔 퍼거슨은 사회적 재생산 이론의 전문가로서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체계화시키는 경험을 수십 년간 해 왔다.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사회주의자로서 사회적 재생산과 사회주의 페미니즘에 대해 연구하고 기여해 왔으며 노동력과 노동계급의 사회적 재생산이 작업장을 넘어서서 인종과 젠더의 교차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번역: 두견)] 출처: https://dsabuild.org/socfem-and-social-reproduction?fbclid=IwAR0Sf092yK5G6Eg26E7JEPdRPqvXNlbnNtqBoWanGFrkMlpMSYjYq22Lu-0 사회주의 페미니즘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 역.. 2019. 10. 7.
우리는 또 다른 위기를 향해 가고 있는가? 데이비드 맥낼리(David McNally)는 사회주의자이자 활동가이며 , 를 포함한 수많은 책의 저자이다. 사회적 재생산 이론과 사회주의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기여해 온 그는 휴스턴(Houston) 대학의 역사 및 경영학 교수이다. 대침체, 그 이후의 약한 회복, 체제 위기 신호의 증가, 그리고 그것이 사회주의자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그가 말한다.(번역: 두견) 출처: http://socialistworker.org/2019/01/28/are-we-headed-for-another-crisis?fbclid=IwAR1uxG9CANGL7Ktbrr-bthMRzrp1aKkw3ZfalDwENqcO3mrHuU-3BDSywRk * 경제에 대한 경고의 신호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또 다른.. 2019. 2. 25.
오늘날 사회주의를 향한 투쟁 데이비드 맥낼리(David McNally)번역: 두견 2018년 11월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신사회주의자들’(New Socialists )을 위한 공개토론에서 데이비드 맥낼리(David McNally)는 극우 테러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미국에 걸친 정치 및 사회 발전에 대해 조망했다. 맥낼리는 오늘날 극우파의 발전을 부채질하는 후기 자본주의의 위기 상황이 동시에 젊고 열정적인 좌파로부터 반격의 새로운 물결을 촉발시켰다고 주장한다. 위험과 가능성 둘 다로 특징지어지는 이 순간, 맥낼리는 기존 좌파가 억압에 맞선 해방이라는 급진적 약속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또한 오랫동안 거리가 멀어져있던 새로운 대중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우파의 진군 속에 잃을 것이 너.. 2019. 2. 1.
세상읽기 - 난민 환영/ 멕시코 대선/ 장애인 이동권/ 사과와 치유 전지윤 ● 난민을 환영하고 연대하는 희망이 만들어져야 6월말에 난민 문제를 다룬 KBS 심야토론을 뒤늦게 봤는데 자한당 위원 등이 나와서 문제발언을 많이 했다. 테러, 할례, 집단성폭행을 운운하면서 ‘이런 사람들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은 혐오가 아니라 존중받을 정서’라고 했다. ‘밤에 난민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면 무서운 생각이 든다’, ‘난민들이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웃더라’, ‘난민인정률이 낮은 것은 그만큼 가짜난민이 많기 때문’, ‘일자리를 위협하고 저임금을 유발한다’ 등의 이야기도 나왔다. 오늘 광화문에서 난민 반대 집회도 열린다고 한다. 일상적 인사가 ‘당신에게 평화를’인 무슬림이야말로 전쟁과 테러의 최대 피해자인데, 그들이 주범처럼 돼 있다. 중동에서 전쟁과 테러의 씨앗을 뿌린 강대국과 서방언.. 2018. 7. 9.